사랑하는 사람아...
사랑하는 사람아...
시린 겨울 피어나지만
그 이름 포근하고,
그 자태는 귀한 모습으로
은은한 향기 품고 피어난
산 중의 진귀하고, 아름다운 꽃 같은
그대를 내가 찾았네.
그 귀하고 아름다운 모습
산 중의 흔한 풀꽃인 듯
그 모습 보지 못하고
산 중의 흔한 들꽃 향인 듯
그 향기 알지 못함이
그 얼마나 어리석었단 말이요.
내 늦은 지금이라도
그 귀한 모습과 향기를 알게 되어
눈이 새로이 뜨인 듯
코가 새로이 트인 듯
그 기쁨 어찌 말로 표현하겠냐만은
기쁘답니다. 행복하답니다.
그 기쁜 마음을
그 행복한 마음을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어
몇 날 며칠을 나를 다듬고 다듬어
당신에게 말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