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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ns Dec 24. 2020

척추관협착증

척추뼈 뒤로 척수(척추신경)가 지나가는 통로를 ‘척추관’또는 ‘척추강’이라고 부릅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수가 통과하는 척추관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그림과 같이 좁아짐으로써 신경이 눌림에 따라 요통, 신경성 간헐적 파행, 하지 통증 등의 다양한 증상이 발생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원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은 대부분에 있어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 내부의 벽을 이루는 구조물 중 앞쪽 벽을 이루고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팽윤, 혹은 탈출되고, 뒤쪽 벽을 이루고 있는 척추 후관절, 그리고 척추관 뒤쪽의 황색인대 등이 두꺼워져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조적으로 척추 전방 전위증이라고 부르는 척추뼈의 정렬이 어긋나는 질환에 의해서도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위증 사진 추가하기)


척추관 협착증 진단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임상적, 신체검진

척추관 협착증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은 환자가 걸음을 지속할 때 관찰되는 신경학적 파행 보행입니다.

이름이 어렵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보행시 통증으로 인해 보행을 길게 지속하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보행을 하게 되면 척수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좁아진 척추관으로 인하여 혈행이 원만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보통은 보행 시에 양쪽 엉치~ 뒤 허벅지로 협착이 심한 정도에 따라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길이가 짧아지며, 진료실에는 보통 100m 걸을 수 있다, 500m 걸을 수 있다 등등으로 차트에 기록합니다. 파행 보행은 통증 때문에 보행이 어려울 때는 허리를 둥글게 구부리고 쉬면 다시 증상이 회복이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영상학적 검사

척추관 협착증은 여러 가지 영상학적 검사들로 의심할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MRI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엑스레이 상에서도 추간판의 높이가 낮아진 것을 척추 협착이라고 해서 잘못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된 설명입니다. 옆에 그림과 같이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횡단면에서 그 터널이 좁아진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엑스레이에서 추간판의 간격이 좁아졌다고 해서 다 척추관 협착이 있는 것도 아니며, 간격이 유지된다고 하여 협착증이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치료.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는 근본적으로는 수술적 치료를 요합니다. 수술 중에서도 척추뼈의 지붕이라고 할 수 있는 후궁을 절제하고 그에 따라 불안정해진 척추를 고정하는 척추 융합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술은 기본적으로 그 수술의 크기가 크고, 수술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여타 다른 척추수술에 비하여 높습니다. 따라서 최선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 뒤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은 척수의 혈액 흐름을 도와주는 일종의 혈액순환제 (리마프로스트)를 사용하고, 척수 압박에 의한 통증을 줄여주는 신경계 진통제 및 일반적인 진통 소염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그리고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등을 통한 비수술적인 치료법이 좋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 중에 바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늦추고 과도한 체중은 감량해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출이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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