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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문규 May 12. 2022

당신의 하루를 빌려 오늘도 살아가요

에세이

어떻게 지내요?

이 한 마디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없어요. 그저 당신이 어떻게 오늘 하루를 살았는지 듣고 싶을 뿐이에요. 그것뿐이라 당신이 지루하고 재미없더라도 말해줬으면 해요.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게 불행이든 행복이든 상관없이 내 하루가 가득 해지는 것 같아요. 이건 사랑도 아니고 당신을 위한 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는 내가 당신의 하루로 채워지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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