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하지만 나답게 즐기며 행복하게 살래

by 소소한빛

최근에 진로와 삶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정작 내 마음 속 깊은 곳은 막막해진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원하는 삶’을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다. 그저 하루하루 지나가며 무엇인가에 쫓겨 살고 있다는 느낌만 든다.


많은 사람들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 목표가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어릴 때는 나도 그런 목표가 있었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된 삶을 살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가면 행복할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또 직장에서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도 점점 더 흐릿해졌다.

그저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있다는 생각만 든다. 물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불행하다는 건 아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그들의 웃음소리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행복한 나’로서의 삶이 과연 나답게 살고 있는 건지, 가끔은 잘 모르겠다.


내가 지금 이 순간, 뭔가를 위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압박을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이 압박이 점점 더 나를 힘들게 한다.

아마 나처럼 막막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내 삶이 더 나아질까, 무엇을 해야 내가 만족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내 삶을 나답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매일 나를 괴롭힌다.


그래서 요즘은 내 삶을 조금 더 가볍게 살기로 결심했다.

‘최고의 삶’이 뭔지 모르겠다면, 그저 ‘나답게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그 안에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작은 순간들을 찾는 것.

대단한 목표나 결과를 쫓는 대신, 그 순간순간을 나답게 즐기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건 결국 너무 복잡한 목표가 아니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일, 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는 것.


이렇게 생각하니, 삶이 조금 더 가벼워졌다.

더 이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누가 더 잘하고 있는지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그 길이 나만의 길이기에 더 당당하게 걸어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나는 ‘나답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그게 내가 원하는 행복이고, 내가 추구하는 진정한 삶이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은 막막하다.

“이걸로 충분할까?” 하는 마음이 드는 순간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돌아본다.

내가 지금 선택한 이 길이 내가 나답게 사는 길이라면, 그 어떤 길도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행복’이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춰 살거나,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춰 살면 결국 나를 잃게 된다.

그래서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삶, 나를 위한 시간을 찾고, 나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이게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일이다.


세상은 여전히 복잡하고, 사람들은 각자의 길을 가지만, 나는 나만의 속도로 가고 싶다.

사람들은 종종 인생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레이스처럼 생각하지만, 나는 이 인생이 하나의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의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보다, 그 여정을 즐기고, 그 여정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그 여정에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놀며 웃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마친다.

이 모든 순간들이 나에게 소중하고, 그 안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럼에도 막막함은 있지만, 나답게 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

목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어쩌면, 이렇게 막막하지만, 나답게 즐기며 사는 것이 내가 꿈꾸는 진짜 삶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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