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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없이 울트라로 일하는 법

일잘러들은 대체 어떻게 일하고, 쉬는걸까?



[N잡러 소개 #1: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매사에 열정적인 자세]


앞으로 워크레터를 통해, 저의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는 N잡러를 소개하고, 이들을 보며 느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 주인공은 바로, 현재 소속되어 있는 스타트업의 Founder이자, 제가 졸업한 미국 

모교 교수님 입니다. 그녀는 교수직으로 현직에 있으면서, N개 사업(로봇 F&B 사업, 한식 푸드코트 매장 

사업, 반찬 물류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2명의 아들을 둔 워킹맘 이기도 합니다. 


50대 여성인 그녀에겐 이러한 질문이 참 많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전문직이고, 먹고 살 만할 텐데, 이제 좀 누리면서 살지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요?” 


그녀의 답은 한결 같습니다. 


“그러게요. 사서 고생이네요…….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재미 없잖아요. 지금은 하루 3-4시간 밖에 못자지만, 이 또한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재밌어서 하는 것이니, 매일 온전히 살아 있다는 것을 느껴요.”


그렇습니다. 똑 같은 24시간인데, 저렇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열정은 아주 뜨겁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드라마, 예능, 각종 정치 등 실시간 뉴스 상황도 요즘 세대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이 N잡러를 보고 느낀 점은, 새로운 것에 흥미를 가진다는 점과 매사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수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사업가로서 일을 처리할 때도, 그리고 그 사업의 분야를 확장할 때도, 심지어 여가시간을 보내는 시간 중에도, 항상 새로운 주제와 방법을 찾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에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하는 힘이 바로 현재 그녀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고 싶은
우리 독자님들의 24시간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요? 





지난 레터에서는 <N잡 체크리스트>를 통해, 개인의 커리어 척도를 점검할 수 있는 방향성을 공유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주어진 24시간 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공유 드리고자 합니다. 이로 인해, 독자님들의 커리어 버킷 리스트를 실현할 수 있는 과정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실전 노하우: 업무 효율성 높이는 3가지 방법]


방법 1: 계획 쪼개기

하루 일과 시작 전, 10분은 오늘의 <To-do list>를 작성합니다. 1단계로는 메모장에 쭉 해야 할 일들을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습니다. 저는 주로 이 과정을 눈뜨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시작합니다. 2단계로는 업무의 순위를 금일 꼭 처리해야 하는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합니다. 자신이 집중이 되는 시간대를 오전/오후로 구분하여 정합니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업무들은 자신의 집중 시간대에 배정하고,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밀리는 업무는 반대 시간대에 배정을 합니다. 이후 3단계로는 구글 캘린더에 표시를 하는데, 실제 수행하는 시간대에 맞추어 블록(block) 처리를 합니다. 예를 들면, 오후 2시부터 1시간 소요가 될 것이라 예측되는 업무는 그 시간표에 맞추어 표기를 해두는 것이지요. 이렇게 촘촘하게 일정을 계획하여 두면, 이후 업무를 수행할 때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방법 2: 실천하기

우선 순위가 높은 업무의 경우, 집중도를 최대치로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략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겠다고 계획하였던 시간 범위 (예: 2시간)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과 같이,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쪼개어 제가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중간 점검을 합니다. 이 때, 일단 어떻게 되었든 무조건 실행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스스로와 약속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사람이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이 다소 부진하다 판단되는 경우에는, 환경에 변화를 줍니다. 잠시 일하는 자세를 바꾸어 보거나, 장소를 변경하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됩니다. 다시 한번 강조를 하지만, 내가 오늘 정한 업무들은 반드시 치열하게 실천을 해내야 합니다. 업무 진행 경과에 따른 체크 또는 O, X 표기 등 나만의 표시를 하며 tracking을 하고,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것도 좋습니다. 

방법 3: 감사하기

하루 마무리하기 10분 전에는 꼭 <감사> 메모를 작성합니다. 이는, 오늘 한 일들에 대하여 돌아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감사하였던 감정까지 정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루를 마감하다 보면, 내 자신이 부족했다고 느끼거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부여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사 메시지를 작성하다 보면, 부정적인 결과를 조명하기 보다는, 작더라도 긍정적인 하루를 보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가 작성했던 감사 메시지들을 예시로 공유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약속 일정을 잘 못 알았지만 시간을 허비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덕분에 여유 시간이 생겨서 미리 
 현장을 꼼꼼하게 탐사할 수 있었으니 감사하다.”

“오늘 하루도 너무 정신 없이 바쁜 하루였지만, 가족들과 함께 건강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와 같은 마무리를 통해, 내가 일을 하는 이유가 그저 성과에만 집중되기 보다, 이 과정 자체만으로도 한층 성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습니다.


다음 레터에서도, 저를 포함한 주변 여성들의 N잡 사례를 소개하고, 독자 여러분들의 커리어 버킷 리스트를 완성할 힘을 지속 공유하겠습니다.





글쓴이 : 윤다혜 연구원 (AI 외식업체 한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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