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 하라를 쓰신
이시형 박사의 글을
나는 종종 꺼내 읽는다.
제주에서 근무하며
‘윤슬’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는데,
고성 바다 위로 윤슬이 내리는 장면은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바다멍에 들게 한다.
습관을 바꾸는 데는
몇 차례의 고비가 있다고 한다.
작심삼일
– 첫 고비. 부신피질 호르몬이 바닥나는 시간
3주
– 새로운 습관의 틀이 잡혀 간다
100일
– 습관이 자리를 잡는다
1년
– 생리적 변화와 함께, 이전 방식이 오히려 불편해지는 단계
나는 직업 특성상
강원도 18시군을 자주 다닌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성격과
업무의 방향이 닮아
참 고맙게 느껴지는 일이다.
어느 날 문득,
그동안 다녔던 강원도 18시군의 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보자는
작심을 하게 되었다.
작심삼일을 넘고,
3주를 지나,
100일을 향해 가고,
가능하다면 1년까지.
기록을 습관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래서 첫 연재는
강원도 고성으로 시작한다.
이번 연재는
‘고성 휴’ 20편을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다음 시군으로
조용히, 천천히 이어갈 생각이다.
작심삼일의 시간을 넘어서
1년까지 기록하는 습관을
몸에 들이고 싶다.
이 글은
나 스스로에게 하는 약속이자,
조심스러운 선언이다.
응원과 좋아요가 있다면
그만큼 오래갈 수 있을 것 같다.
여러분의 고성 휴는 어디인가요?
함께,
고성 휴를 써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