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베트남 설(Tet) 연휴

알아두면 좋은 팁

2025년 베트남 설(Tết) 연휴는 1월 25일(토요일)부터 2월 2일(일요일)까지로 총 9일간이다. 이 기간은 베트남 최대 명절로, 국가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연휴 동안 알아두면 유용한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1. 금융 및 공공서비스 이용 제한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의 은행, 공공기관, 우체국은 문을 닫는다. 따라서 중요한 금융 업무나 행정 처리는 연휴 전에 미리 완료해야 한다. 일부 ATM은 현금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금액을 미리 인출해 두는 것이 좋다.

2. 음식값, 택시비, 대중교통비 인상

설 연휴 동안에는 음식값, 택시비, 대중교통비가 일시적으로 인상된다.

- 음식값 : 일부 식당에서는 평소보다 20~50%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명절 기간 동안 일하는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추가 인건비 때문이다.

- 택시비 : 택시 요금은 명절 수요 급증으로 인해 기본 요금이 30~50%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예약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미리 앱(Grab, Gojek 등)을 통해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다.

- 대중교통비 : 버스나 기차 요금은 설 연휴 기간에 보통 10~20% 인상된다. 특히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에는 표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3. 인건비 상승 영향

명절 기간 동안의 물가 상승은 주로 인건비 인상 때문이다. 설 연휴는 많은 근로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추가 근무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 공식적으로 정규직과 임시직 근로자의 급여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추가 지급된다.

- 정규직 : 연휴 근무 시 기본 급여의 400% 지급 (기본 급여 + 추가 300% 수당)

- 임시직 : 연휴 근무 시 기본 급여의 300% 지급 (기본 급여 + 추가 200% 수당)

이 추가 수당은 설 연휴 중 공식 휴무일인 3일간 적용되며, 이 외의 기간에 근무할 경우에는 별도의 협의가 필요할 수 있다.

4. 교통 혼잡과 이동 계획

설 연휴는 베트남 전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 이동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 교통 혼잡 :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는 극심한 정체가 예상된다. 특히 연휴 시작 전후 며칠은 교통량이 폭증하므로, 여유를 두고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 항공편 및 기차표 예약: 인기 노선은 빠르게 매진되므로 최소 1~2개월 전에 예약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5. 응급 상황 대비

연휴 동안에는 병원과 약국도 제한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 대비하여 근처 응급실의 위치와 연락처 등을 사전에 체크해 놓는 것이 좋겠다.

6. 안전과 소지품 관리

설 연휴에는 전통 시장과 관광지에 사람들이 몰리며 소매치기 등의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혼잡한 장소에서는 개인 소지품을 주의 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