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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遠視)

by 월하

웃음뒤 밀려오는 허무함이나

도심 한가운데서 나 홀로 느끼는 고요함은

마치 낯선 곳에 혼자 버려진 기분이다.


하염없이 걷고 또 걸었다.

널브러진 날 어르고 달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

곁에 두고도 보이지 않아 한참을 멀어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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