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색] 2018.12.12 터널-청풍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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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색] 2018.12.12 터널-청풍쌤

저기 멀리서부터
보이는 터널

단순히
길 위에 뚜껑을 덮어놓은 것 뿐인데

다르다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신경의 변화가 생긴다.

같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찰나의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평범한 순간
그 일부였는데
눈 앞이 하얘진다

이내
조명이 비추는
동굴 속 같은 터널

지루하다
움츠러든다
조심스러워진다

모든 것이 보이는
밝은 순간에는
당당하던 나의 모습인데

터널 속에서
보이지 않고
갇힌 공간에서는
움츠러들고 소심해진다.

나라는 존재는 변함없는데
그저 터널 속일 뿐인데

그랬다.

지금 처한 상황이
불편하다면

아니
스스로가 열등하다고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땐

그저
그런가보다 하자

긴 터널의 끝은
있게마련

터널 속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그저 터널을
빠져나가는 것보다 못하다.

우울해도 버티고
슬퍼도 버티고
죽을 것 같아도 일단 버티고
버티면 찾아오는 터널의 끝이다.

그 끝은
공기부터 다르다.
소리도 달라진다.
어둡던 공간이 밝게 변한다.

이젠 창문을 내리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찾아온다.

때론
그냥 그렇게 지나가길 바라며
가고 있는 이 길에 최선을 다하자.

지금이 캄캄하고 어두운
앞이 안보이는 터널 속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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