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색] 2018.12.27 혈액형-청풍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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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색] 2018.12.27 혈액형-청풍쌤

혈액형이 어떻게 되시죠?
A형입니다.
Rh minus...

초등학교 때 처음 알게 되었고
중학교 올라가서 주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아시아인의 1% 에 해당하는 혈액형이라 하더군요.

얼마 전 주사가 겁난다는 사실을 인지했던
건강검진 결과를 받으러 갔습니다.

5분 정도 기다려서
결과지를 받았습니다.

혹시 혈액형이 바뀌신 분 있나요?

아무 생각없이 결과지를 훑어내려 가던 중

'어라?'
'혈액형이 바뀌었네?'
'진짜 바뀌었나?'

크게 상관없는 거라
결과지만 가지고 돌아가려다
혹시나 하는 맘에 물어봤습니다.

"저... 혹시 제가 RH 마이너스인데
이게 바뀔 수도 있나요?"
"아..네.. 잠시만요. 확인 좀 해드릴게요."
"제가 시간이 없어서 그런데
그 내용을 전화로 전달 받을 수 없을까요?"
"잠시만요. 임병과에 확인해봐야하거든요."
"..."

잠시 후 저의 이름을 부르더니

"여기 앉아 보시겠어요?"
"검사 하나만 하면 되니까요."

그러더니 또 주사기가 담긴 1회용 비닐을 뜯는다.
따끔거리던 옛 기억이 떠올라 고개를 돌렸다.
손등에서 조금의 피를 뽑았다.

3가지 정도 해보더니

"Rh 마이너스가 맞습니다."
"바로 수정해드릴게요."

검사의 과정에서 있었던 실수 등을 인정하는
겸손함 따윈 없었다.

순간 욱 하고 올라왔지만
연말이라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기다리는 동안 잠깐 살펴봤는데
요즘엔 한국인의 0.25% 비율로
마이너스 혈액이 존재한다고 한다.
예전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태어나서 혈액형이 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하나보다 했는데
병원의 실수였던 오늘의 해프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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