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색] 2018.12.30 커피-청풍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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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색] 2018.12.30 커피-청풍쌤

자판기 커피 즐겨 드십니까?

길에 있는 자판기 커피가 아니라도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난 뒤에
따뜻하고 달달한 다방커피 한잔
요즘 같이 추운 날은 더욱 당길 때가 있습니다.

길을 걸었습니다.

편의점도 보이지 않던 그 때.

홀연히 나타난 자판기.

브랜드 커피가
대충 5천원 안팎인데 반해
자판기 커피면
열잔을 넘게 마실 수 있단 사실

배도 조금 고파
율무차를 두 잔 마셨습니다.

조금 진정이 되는듯 해서
추억의 전지분유가 그리워
우유도 한잔 했습니다.

다 마시고 보니
코코아의 달달함도 당겨
한잔 뽑아봤습니다.

배고픔
추위
갈증

모두 해결하고 나니
커피의 쓴맛이 당겼습니다.

300원짜리 블랙커피를
한모금 삼켰습니다.

"퉤퉤"
'이렇게 쓴 걸 누가 먹나?'

라는 심정으로 뱉고 싶었지만
쓰레기통을 찾아 뱉는 행위까지
너무 귀찮아 그냥 삼켰습니다.

다시 자판기 앞에 섰습니다.
400원짜리 설탕커피를 뽑았습니다.

따뜻하고 달고 살짝 쓴 맛까지
아주 여유로운 맛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신다는 사실이
오늘처럼 이렇게 사치였다는 사실

대체할 무언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다른 욕구가 해소되어야 찾는다는 사실

그 사실을
오늘에서야 깨닫습니다.

커피의 맛 때문인지
커피를 마시는 행위 때문인지
지금도 쓰디쓴 커피 한 모금을 삼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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