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브런치에 올린 글 하나가 브런치 홈에 소개되었나보다. 조회수가 6,000을 넘었다. 이전까지는20~30회 정도에 불과하던 글이 대부분이었는데 갑자기 늘어나 놀랐다. 골목에서 소꼽장난하던 아이가 갑자기 광장으로 나온듯 하다. 온/오프의 차이처럼, 디지털의 명료한 점등처럼 중간이 소거된 급등과 급락의 사이에서 내 마음도 오르내린다. 조회수에 연동되고 싶지 않아서, 타인의 관심과 기대로부터 마음 편해지고 싶어서 매체를 옮겨 이곳으로 왔는데 말이다. 많은 이들이 봤다니 기분 좋으면서도 작은 불편함도 함께 싹튼다. 기록해놔야 할 것 같다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