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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우철씨 May 11. 2017

1 : 집안일에서 배우는 3가지 좋은 습관

나도 직장인이고 아내도 직장인이다. 결혼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아내도 직장생활을 하기에 설거지와 빨래 그리고 청소는 내가 하는 것으로 하고 아내는 요리를 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나는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아내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6개월 정도 집안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 힘들 때도 있다ㅋㅋㅋ 아내도 그렇겠지...ㅎㅎ 요리를

해주지만 새벽밥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 그럼 집안일을 하면서 배울 수 있는 3가지 좋은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 번째는, 즉시 하는 습관 & 미루지 않는 습관이다.

예를 들어서 밥을 먹고 나면 설거지를 가능한 한 그날 바로 해야 한다. 하루 이틀 미루다 보면 설거지할 것들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밥 먹을 때 숟가락이 없고나 젓가락이 없는 사태가 벌어지곤 한다. 보기에도 안 좋다. 설거지를 하면 설거지하는 곳이 깨끗하다. 접시들도 깨끗하다. 요리를 해서 놓는 접시도 바로 쓸 수 있다.

빨래로 가보자. 빨래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속옷, 수건 등등 빨래를 하지 않으면 일단 빨래가 쌓인다. 보기 좋지 않다. 그리고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ㅋㅋ 다음 날 입고 싶은 옷이 없다. 스트레스받는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이틀에 한 번을 하면 빨래가 쌓이지 않고 옷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가령 수건이 없는 사태도 벌어지지 않는다.ㅋㅋ 결혼생활 기간에 수건이 없는 사태가 몇 번 발생했다. 미루다 보면..... 즉시 안 하면.... 불편해진다.

설거지를 하면서, 빨래를 빨면서., 즉시 하는 습관과 미루지 않는 습관이 몸에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다. 그런데 좋은 점은 이게 업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집에서 미루지 않고 하는 일들이 집에서 즉시 하는 일들이 (때론 하기 싫은 일이라도) 다른 일들에 좋은 습관들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리하는 습관이 생긴다는 것이다.

설거지를 하고 나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젓가락은 젓가락대로 숟가락은 숟가락대로 정리를 해야 한다. 큰 접시는 큰 접시끼리 작은 접시는 작은 접시끼리 나중에 사용을 할 것들 생각해서 분류를 해둬야 한다. 대충 정리해두면 나중에 접시 하나를 쓰기 위해서 위에꺼를 다 들어내야 할 수도 있다. 나중에 쓸 것을 대비해서 잘 정리해두면 좋다. 그러다 보니 설거지 후에 정리하는 습관이 생긴다.

빨래로 가보자. 빨래를 하고 나면 널어야 한다. 너는 일을 그래도 금방 한다. 빨래가 다 마르고 나면 일단 다 걷는다. 걷고 나서는 속옷은 속옷끼리 티셔츠는 티셔츠끼리 바지는 바지끼리 큰 분류를 한다. 수건은 따로 정리한다. 일단 마른 것들을 큰 분류 했다면, 큰 분류에서 옷, 속옷, 수건 등을 이쁘게 정리해서 옷장 혹은 다른 곳에 보관을 해야 한다. 빨래를 하고 마른 옷들을 넣는 과정에도 정리라는 것이 필요하다. 옷을 넣을 때도 나중에 입을 것을 고려해서 넣어야 한다. 그래야 두 번 일 할 필요 없다.

다음은 집 안 전체적으로 보자. 정리는 쓰레기에도 포함된다. 일반쓰레기는 일반쓰레기로,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으로, 캔은 캔대로, 박스는 박스대로 분류해야 한다.

집을 둘러보며 버릴 것들은 바로바로 버려야 한다.

정리를 작게 3가지로 나눈다면, 처음은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분류하는 것이다. 필요 없는 것은 버리는 것이다. 그다음은 필요한 것에 집중하여 필요한 것에서 기준을 갖고 나눈다. 분류한다. 그다음은 그것들을 유지하는 것이다. 집 안에서 이 활동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정리하는 습관은 업무에도 영향을 미친다. 업무를 하면서 아날로그 쪽으로는 필요 없는 서류는 버리고 필요한 서류를 나중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분류를 잘 해두는 것이다. 디지털 쪽으로는 불필요한 파일은 버리고 필요한 파일은  폴더별로 잘 정리하여 필요할 때 잘 활용하는 것이다.


세 번째, 꾸준히 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집안일은 끝이 없다 ㅋㅋ 오늘 설거지를 한다고 내일 설거지가 없는가? 오늘 빨래를 했다고 내일 빨래가 없는가? No!!! 빨래할 것은 매일 있고 설거지할 것도 매일 있고 집에 정리할 것도 매일 있다. 집 안일을 한 달 하고 끝나는 게 아니다. 평생 해야 하다. 평생 하려면 꾸준히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예 생활이고 몸에 배어야 한다. 밥을 먹듯 양치를 하듯 매일 일상이다. 집안일을 통해서 좋은 습관들을 익혀나가고 있다. 물론 가끔 힘들다. 아기가 탄생하면 더 힘들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완전하게 습관이 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이 든다. 시대가 많이 바뀌고 있다. 이제 여자만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는 시대는 지났다. 여자에게 하라고 했다간 밥도 못 먹는다 ㅎㅎ 이제는 집 안일도 함께하는 시대이다. 이게 당연한 거다.


이 시대의 남자들이여, 힘냅시다ㅋㅋ 가정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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