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너를 데리러 가는 길에

by 에이치영


오늘은 좀 지치는 하루였어

내가 못나 보이는 하루였거든


그치만 곧 괜찮아졌어


너를 데리러 가며

생각해보니말야


난 너를 낳았단 말이지


그것만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을

이미 벌써 한 거니까


그 정도면 충분하잖아?

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