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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보새신천옹 Jun 29. 2023

산다 하지만 죽으며

죽는 길 같으나 사는 길


산다 하지만 죽으며

죽지 않을 것처럼 사는

이 역설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나의 생명인 시간을 팔아

썩어지는 육체의 입에 넣는

식물을 구하려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노합니다. 

내가 택한 길

욕심과 욕망과 욕정의 길입니다. 

나에게 사는 길은 죽는 길이며

그것이 아닌 

이 길이 죽는 길 같으나 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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