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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타며 새해에 바라는바

by 까마귀의발

예전에 학생때 어느 동기가 물었다. 산에 올라가면 다시 내려올건데 왜 올라가느냐? 나도 물었다. 너는 어차피 죽을건데 왜 사

삶과 성공은 과정에 있다. 봉우리에 가봤자 별다른건 없고 공기와 경치와 운좋으면 이따금 만나는 돌풍이나 1미터씩 쌓인 눈 그런것들뿐이다. 과정상 어쩔때 봉우리를 거쳐가는것뿐이다. 많은사람들이 원하는 자본, 돈이 1조쯤 있어도 안행복하고 일론머스크Elon musk처럼 나치수준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100만년전 조개껍데기를 왕창 모은 유인원 원숭이닮은, 현생인류보다 100만년쯤 진화가 덜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사실을 일찍 아는편이 낫다. 이런글은 100억이나 천억이나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데 구속기소된 내란범부류 유인원 나치부류는 그걸 모른다.(그걸 알았다면 이런글 쓰는 나같은사람을 당장 제트기나 헬기타고라도 찾아왔겠지만 날 찾는건 새들정도고 사람들이나 개들은 날 왕따시키는것같다)

소위말하는 사회적성공은 안하는편이 낫다. 알려지지않는게 행복의 기본조건이다. 사슴의 뿔이 알려지는 순간부터 사슴은 사냥꾼의 표적이되고 삶을 잃어버릴 위험에 처하게된다.

이건 이론이나 추측이 아니라 1020때 성공의 경험을통해 통찰한 경험적 진실들이다.

돈을 만나면 두려워하며 빨리빨리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주는것이 좋다. 아직 산정에 오를수 있는 남자에게 아파트나 빌라같은건 필요없고 아무때나 하루노동으로 벌어 사는 텐트와 침낭과 라면하나면 충분히 훌륭한 의식주이니 그런게 있다면 강남아파트든 금이든 주변의 육아하는 여성이나 노약자분께 빨리빨리 명의이전해 주는게 낫다. 사회적 성공할까봐, 감당어려운 너무 많은 복을 받게될까봐, 유명해질까봐 두려워할줄 아는것이 차라리 낫다. 새해엔 더 짙은 어둠속에서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을 보며 200만년전 어느 욕심많은 원시유인원이되거나 조개껍데기안 혹은 동물원안에 갇히거나 하지말고 종종 산행이나 하는것이 낫다. 이런말을 계속하려면 길어지겠고 적당히 이정도만 적고 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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