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이 내 자소서를 보더니 책을 내라 하셨다. 엄마는 안그래도 책 쓰고 싶어하던데 오빠 귀신이네라며 답장을 하셨다.
내일은 스님한테 필명을 받을 예정이다. 그래서 '글쓰는 간호사' 옆에 필명도 추가할 거다.
알 수 없는 힘이 나에게 글을 쓰게 하고, 책을 내고 싶게 하고, 필명도 짓게 하고.. 여하튼 그렇게 나를 꿈에 근접하게끔 이끄는 듯하다.
이 과정이 험난해도 끝은 해피엔딩이라고 믿는다. 지쳐서 나가 떨어지기도 하고, 인생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그것도 다 내가 강해지기 위한 과정이 아닌가 싶다. 심약한 사람도 나름 꿋꿋하게 살아간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