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언어를 배워보자 - 평범한 인문대 졸업 직장인의 프로그래밍 고군분투기
그렇다. 나는 결국 유료 연습문제의 유혹에 넘어가 코드카데미 1달 권을 지르고 말았다.
아니 변수가 엄청 많은데, 몇 가지 기능만 딱 알려주고 그냥 가버리면 어떡해!
이것은 마치 수학의 정석에서 예제 문제만 풀어보고 시험 보러 가라는 것과 같다
모두 알다시피(요즘도 다들 수학의 정석 풀죠?) 수학의 정석 책의 핵심은 해당과의 맨 뒤에 있는 연습문제에 있지 않는가! 연습문제도 안 풀고 공부가 끝났다고 하다니 이건 뭔가 애피타이저만 먹고 본식은 안 먹은 느낌...
하지만 코드카데미는 영리하게도 연습문제를 유료버전으로 돌려놓았다
아주 치밀하고 치사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고민 고민하던 끝에 두 눈 딱 감고 딱! 1달만 지르고 말았다.
그래 유료 연습문제가 얼마나 퀄리티 있나 어디 한 번 두고 보자!
유료로 pro 버전을 해제하면 풀 수 있는 연습용 퀴즈는 총 3가지
1. magic ball 8 - 무엇이든 말해주는 매직볼
2. Harry Potter sorting hat - 해리포터의 기숙사 분류 모자
3. Rock, Paper, Scissors, Lizard, Spock - 가위 바위 보! 리자드 스팍! (스팍은 뭐지 스타트렉인가?-트레키)
보통 코딩 책이나 과제는 엄청 재미없고 딱딱한 데다가 이걸 만들어 뭐하나 한숨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코드카데미의 연습문제(퀴즈)는 이름부터가 아기자기하다.
뭔가... 호기심을 자극한달까? 풀어보고 싶달까?
그래 기왕 지른 것 열심히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