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예사의 공연을 보며 부끄러워질 때
[오늘 독서]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
<오늘 독서>
책 제목 :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지은이 : 윌리엄 해즐릿
옮긴이 : 공진호
출판사 : 아티초크
출판일 : 2025년 10월 20일
오늘 독서 : P139~173
<라이팅코치 정희도의 한 줄 인사이트>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인도인 곡예사 | p141P141 이 모든 것을 보고 감탄하지 않는다면 평생 어떤 것도 진심으로 감탄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인도인 곡예사 | p143P143 하지만 인도인 곡예사의 공연을 보면 나는 부끄러워진다. 그들의 몸짓 하나, 손끝의 정교함, 공중을 가르는 궤적은 내 자존심을 송두리째 흔든다.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이 곡예사들처럼 잘할 수 있는 게 과연 있을까? 아무것도 없다.
나는 내 삶을 되돌아본다. 나는 무엇을 해낸 걸까? 게으르게 살아온 걸까? 아니면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아무것도 보여 줄 게 없는 걸까? 혹시 나는 그저 말만 쏟아내며 빈 체에 물 붓듯 살아온 건 아닐까?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인도인 곡예사 | p147P147 위험은 훌륭한 스승이며, 사람을 빠르게 학습시킨다. 수치, 패배, 즉각적인 조롱과 웃음도 마찬가지다.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인도인 곡예사 | p148P148 나는 형편없는 문장을 써도 손가락이 베이지 않는다. 글쓰기와 문체의 감각은 날이 선 도구보다 훨씬 더 모호하다. 실수해도 피는 나지 않는다. 그만큼 완벽을 추구하는 긴장감도 덜하다.
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인도인 곡예사 | p161P161 어떤 사람이 자기 분야에서 최고에 올랐다고 해서 그가 반드시 위대한 인물이라 할 수는 없다.
<나도 곡예사들처럼 잘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작가가 곡예사 공연을 보며 감탄하고 스스로를 돌아본 것처럼 나 역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시나 내 대답은 글쎄였다.
글쓰기와 코치에 대해서 곡예사들이 하는 정도의 정성과 노력은 기울였던가?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11월을 시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을 수 있었다.
말만 하지 말고 말과 행동이 실천될 수 있는 삶. 줄 위에서 춤추는 곡예사들의 치열한 삶처럼 내가 선택하고 나에게 주어진 일을 더욱 치열하고 뜨겁게 살아봐야겠다.
오늘도 독서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어
고맙습니다.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영상으로 읽는 10분 독서>
https://youtu.be/QHnwLSTTjGU?si=GHA6Z6gjMvMEdQ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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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어렵고, 혼자는 힘들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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