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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u Nov 26. 2018

지금

가만히 보지 않으면 나는 그냥 평온한데

아무의 이해받지 않아도 상관없으니

주저앉아 엉엉 울고 싶다.


어떻게 이만큼 마음이 저려올 수가 있을까.

적당히 소란스러운 이 한가운데에서

어쩌지 못할 슬픔이 자꾸 나를 집어삼킨다.


단풍을 보며, 낙엽을 보며

눈이 내릴 때쯤의 나를 불러 위로해달라 말했었다.

지금은 누구도 부를 수 없다.


부를 수 없는 이름에 차마 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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