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대화

방구구름

by 꿈부자

그 친구는 한국말을 못해요

저도 친구네 나라 말을 못해요

서로 어떻게 말할까 주저하다

피아노 앞에 앉았어요

도를 누르자 친구가 레를 눌렀어요.

미를 누르자 친구가 파를 눌렀어요.

우린 약속이나 한 듯이 피아노를 쳤어요.

꼭 말로 하지 않아도 대화하는 법을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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