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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글적긁적

바라던 바다고래

by 꿈부자

바다가 있다.

그곳엔 많은 것들이 있다.

물고기도 있고 상어도 있고 고래도 있다.

그리고 사람도 있다.


목욕탕이 있다.

그곳엔 많은 것들이 있다.

아이가 있고 아저씨가 있고 할아버지도 있다.

그리고 고래도 있다.

삭막한 웅덩이에

고래가 바다를 선물한다.

그리고 그 고래는 다시 함께 바다로 갈

그를 기다린다.


바다를 사랑하는

고래에게 바다를 선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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