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어제서야 끝났다.
작년 11월 28일에 시작된 그 피해 복구는 새로운 지붕과 기타 공사로서 마무리되었다.
내 생애 가장 큰 금액의 돈을 지불하고 한 공사는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폭설피해대출금으로 이제야, 간신히 해결한 것으로 자위해야 했다.
어제 공사 대금을 정산하고 집에 와서 글을 보던 중 하나의 글귀가 참 기억에 남았다.
"고생과 시련은 안 할수록 좋다."
고생과 시련이 성공의 디딤돌이 아니라 상처로 남는다는 말이 특히 참 와닿았다.
내 통장에 폭설피해 대출금이란 이름이 새로 새겨진 것처럼.
폭설로 인한 상처는 치유되었지만 흉터는 꽤 오래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