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쉽을 신청을 했다.
얕지만 소소하게나마 수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하지만 막상 유료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니 글이 아니라 일이 되었다.
더욱이 나라면 이 글을? 굳이?
글이 좋아 쓰는데 이걸로 돈을 벌겠다는 내 생각이 한편으론 부끄러웠다.
아니 부끄럽다기보다 자신이 없었다는 게 정확하겠다.
계획도 없이 막연하게 어떤 주제로 어떻게 써나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
그래서 오늘 또 내년을 위한 계획을 잡기로 했다.
그냥 우선 써보자.
무엇이든 써보자.
브런치 10주년 다녀와서 느낀 바 그대로 우선 써보자.
혼자 검열하지 말고.
그렇게 그냥 써보자.
날이 추워 밖에서 언 손을 녹이며 사무실에 앉자마자
현장에서 마주한 삼촌을 보고 시 하나를 적은 것처럼
그렇게 써보자.
나답게 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