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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는 어디에 있을까?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고전

평단지기 독서 2540일, 《싯다르타》, 1일차

by 와이작가 이윤정

240326 나의 자아는 어디에 있을까?


"그대의 영혼이 온 세상이니라." 19p,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민음사


2024년 평단지기 독서 여덟 번째 선정도서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1일차 입니다.

팀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에 나온 책이라 관심 리스트에 담아 두고 있었거든요!

https://blog.naver.com/ywritingcoach/223262396236

#바라문 #자아 #자기초탈 #친구 #고빈다 #아버지말씀

다른 이의 사랑을 듬뿍받고 자라난 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출가를 선언하는데...



16p

그렇지만 싯다르타 자신은 스스로에게는 기쁨을 주지 못하였으며 스스로에게는 즐거움의 원천이 되지도 못하였다.



싯다르타의 아버지, 어머니, 바라문의 젊은 딸들, 친구 고빈다가 싯다르타를 바라보며 기뻐했고, 환희가 샘솟았고, 사랑이 용솟음쳤고, 모든 것을 사랑해주었지만, 정작 싯다르타는 스스로 기뻐하지 않았고, 즐겁지 않았어요. 내면에 불만의 싹을 키웁니다.



18p

이 자아, 이 가장 내적인 것, 이 궁극적인 것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싯다르타의 정신적 갈증과 마음의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것이 전부일까? 행복을 줄까? 무슨 상관이 있을까? 최고의 일일까? 또 있을까?' 가장 중요한 '자아'를 모른다면, 다른 모든 것을 알고 있어도 가치가 없다고 말합니다.



20p

자기 자신의 자아 속에 있는 근원적인 샘물을 찾아내어야만 하며, 바로 그것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 밖의 다른 모든 것은 탐색하는 것이요, 우회하는 길이며, 길을 잃고 방황하는 데 불과하다.


자아를 찾는 것 말고 다른 것들은 모두 우회하는 일, 방황하는 일이다. 결국 내 안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22p

그러나 그들의 뒤에서는, 소리없는 정렬의 향기가, 자기를 파괴하는 헌신의 향기가, 가차없는 자기 초탈의 향기가 바람결에 확 풍겨왔다.


자아를 내면에서 찾지 않고, 사문에게서 발견한 듯 보이네요.



25p

아버지의 마음은 분노로 가득 찼으며,

아버지의 마음은 불안으로 가득 찼으며,

아버지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으며,

아버지의 마음은 고뇌로 가득 찼다.


학자인 아버지는 싯다르타가 출가를 선언하자, 혼란스러워했습니다. 출가하겠다는 싯다르타의 선언에 분노, 불안, 두려움, 고뇌로 가득찼다가, 아들의 결정을 허락해 주고 있네요. 아버지의 불편한 마음이 느껴지는 문장입니다.

*ps. 역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헤르만 헤세의 문장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27p

"자네가 왔군." 싯다르타는 말하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래, 내가 왔네." 고빈다가 말하였다.


친구따라 강남가는 '고빈다', 믿어주는 친구 고빈다가 있으니 얼마나 든든할까요.

미소 띤 싯다르타의 여유로운 마음이 느껴져요.



저자 헤르만 헤세, 노벨문학상수상작가, shiddhar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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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내일도 만나요!


제1부

바라문의 아들

사문들과 함께 지내다

고타마

깨달음

제2부

카말라

어린애 같은 사람들 곁에서

윤회

강가에서

뱃사공

아들

고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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