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하는 삶

by 이장순

인생이 시궁창 속을
다니는 쥐랑 같아도

시궁창 속에 있는
세계 또한 우리가

담아야 할 세계임을 안다.

보다 높이보다 멀리

높은 곳을 추구 하지만

높은 곳에 이르는 사람 또한

만족할 것인가

비록 시궁창 속을 다니는

쥐 같은 삶 일지라도

만족하는 삶이라면

한 단계 오르는 삶이라면

그 또한 성공한 삶이 아닐는지

내일을 보며 내일을 사는 자는
실패한 삶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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