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세상 브런치

by 이장순

끊임없이 고민과 마주하는 것 또한 삶이다.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것 또한 무료해지지

말라는 신의 관대함이 아닐까 한다.

삶이 곡선이 없다면 불행도 모르는 삶이라면

자기 이기적인 틀 안에 살아가는 우물 안 개구리와

다를 것이 있을까 때론 타락하고 구원받으면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삶이 아닐까 싶다.


나는 나만이 아는 세계에서

나만이 알고 있는 세상을

나만 알고 있는 글로 표현하는

나야말로 작은 세계 속의 개구리 일지 모른다.

브런치를 하면서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서 더욱 움츠려도 보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나의 세계를 넘지 못하면

그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하여 나는 나의 세계로 그들을 초대하고

그들의 세계로 초대받기를 원한다.

때론 너무 어려운 그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그들의 세계에 머물고는 했다.

머물다 보니 몰랐던 그들의 세계가 보였다.

아픈 세계 소중한 세계 고단한 세계

우울한 세계 많은 세계 속에서 알게 된 것은

품어 안아서 다독일 수 있는 마음이었다.


브런치의 글들이 좋다.

구독하는 글 중 속 싹이듯이 글을 쓰는 작가분이 있다. 읽으면 나를 위로하는 글이 있다.

애잔한 이별이 있다. 가끔씩은 작가님의 글 중

한 자락을 납치해서 글을 쓸 때가 있다.


(브런치를 하기를 잘했어)


오늘도 나는 많은 세상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