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진심

by 이장순

우리의 죄를 마주할 용기는 없기에

우리는 비겁하게 죄를 감춘다.

감춘 죄를 숨겨둘 수 없음에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죄를 감춘다.

감추어진 죄

녹아내려 사라지는 양심

죄를 감추려는 자아 앞에서

회피하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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