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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가 오히려 다양성을 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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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코치
Sep 26. 2024
여러 유형의 진단 Tool
- 애니어그램 (9개 유형)
- DISC (4개 유형)
- Insights Discovery (4개 유형)
- MBTI Workshop (4개 유형)
직원들을 대상으로 4개의 Workship Session을 Facilitator로 진행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성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32개의 강점을 발견하는 Strength Finder Workshop까지.
이런 유형의 진단 tool은 사람을 성향, 성격, 커뮤니케이션 Style 등에 따라 분류하고, 사람마다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인을 좀 더 이해하고,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는 좋은 의미의 ‘Activity’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대중들에게 최근 몇년전부터 MBTI가 이런 진단을 대표하는 Tool이 되었습니다.
다양성을 받아들이자는 원래의 취지
그동안 소통해온 수많은 직원분들을 떠 올려봐도 생각보다 사람의 유형은 다양하고, 매우 복잡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어느 한가지로 쉽게 분류하거나 정의 내릴 수 없었습니다.
MBTI처럼 인간을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면 각 유형에 따른 대표적인 특징이 물론 있겠지만 이것을 공통으로 범주화 하기는 불가합니다.
이런 Tool을 너무 심각하지 않게 Fun하고, 가볍게 받아들인다면 아이스브레이킹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맹신하거나 너무 중요도를 높여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양해야 할 것, 지향해야 할 것
“너 ~유형이지?”, “~유형 같은데?”, “XXXX 유형은 원래 그래요”
다양성을 받아 들이기 위해 시작 되었던 이런 Tool 들이 오히려 사람에 대한 편견을 만들고, 사고를 제한하고, 보는 관점을 좁게 만드는 데 활용 되고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Tool이 대체 되는 것이 나오지 않는 한 앞으로 이제는 예전의 혈액형처럼 활용될 수 있지만 다양성을 받아 들이는 측면에서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사람마다 생각, 하는 행동이 다르구나
2)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도 있겠구나
몇년전부터 크게 화두가 되고 있는 D&I (Diversity & Inclusion)의 가치에 맞게 어떤 유형, 어떤 성향도 Right or Wrong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Different (다름)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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