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내일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by 트집배

오늘도 나는 하루를 살아낸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아침에 일어나, 아무렇지 않게 아침을 준비하고, 서둘러 나가야 할 시간을 맞추기 위해 몸을 움직인다. 사실, 나는 때때로 이 일상이 너무 익숙해져서 조금은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그냥,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내 자신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오늘도 나는 내일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내일 더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를 또 열심히 채워 나간다. 그게 맞는 것인지,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을 때도 있다. 하지만 어쩌면 내일의 내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일 거라고 믿으며 오늘을 지나간다. 내일이 되면, 오늘이 조금 더 의미 있게 느껴지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왠지 내가 놓친 무언가가 있다는 기분이 든다. 뭐랄까, 일상이 반복되면서 나는 점점 더 내 안에 갇히는 느낌이 든다. 세상은 계속 돌아가고,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데, 나는 그 속에서 매일 '내일'만 기다리고 있다. 내일이 오면, 나도 뭔가 달라질 수 있을까? 아니면 또 다시 오늘과 같은 하루가 반복될까?


그런데 문득, 오늘 하루를 끝내고 나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일’을 기다리기만 하면, 결국 내가 원하는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지 않을까? 내가 바라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사실 매일의 작은 변화들이 쌓여야만 한다는 걸. 내일을 기다리기 전에, 오늘을 제대로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내가 되어가는 것이라면, 매일을 조금 더 충실하게 살기로 다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일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간다.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그 변화가 모여 나를 다르게 만들어갈 거라는 믿음을 갖고. 어쩌면 이렇게 살면서도, 나는 조금씩 나를 찾아가는 걸지도 모른다. 내일을 살아갈 나를 위해, 오늘을 조금 더 의미 있게 살기로. 그런 마음으로, 또 하루를 끝내고 내일을 맞이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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