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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촌 Dec 09. 2021

그 물에 흠뻑 빠졌다가 일찍 나올수도

2021.12.8 수요일

- 강물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없어요.

그러니 무언가에게 영원한 존속을 요구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겠죠.

하지만 그것이 존재할 때 그 안에서 기쁨을 취하지 않는 것은 훨씬 더 어리석은 거예요.

변화가 존재의 본질이라면 그것을 우리 철학의 전제로 삼는 것이 현명하죠.

똑같은 강물에 두번 들어갈 순 없어요.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니까.

하지만 다른 강물에 들어가도 그것 역시 시원하고 상쾌한 건 틀림없어요.


서머싯 몸 <면도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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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 글을 쓴지 3일차가 되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무엇을 써야 될지 벌써 부담이 되기 시작한다.

그냥 일기처럼 끄적이려고 시작한건데도 사람들이 외면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꽤 일찍 글을 썼는데도 생각만 많고 마음은 붕떠있다.

김태헌 너는 오바하는게 문제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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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휴식을 주었다면

그 휴식에는 밀린 것들에 대한 정리도 포함시켜야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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