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X가 가져올 UX 변화
서비스디자인 랩 조문주 연구원
iPhone X라 쓰고 iPhone 텐이라 읽는다
2017년 9월 12일 오전(현지시간) iPhone X, iPhone 8, iPhone 8 Plus 발표가 있었다. Apple의 10주년을 맞이한 발표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사람들은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고 있었다.
발표 후 (매번 그랬지만)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하지만 Apple의 iPhone이기에 이가 IT 업계에 가져다 줄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iPhone X의 3가지 대표적인 UX 변화 포인트를 정리해 보았다.
iPhone X의 UX 변화 1
홈버튼 제거로 확장된 Display, 직관적 제스쳐
IT 전문가들은 iPhone 7부터 홈버튼 지문 감도 하락을 보고 홈버튼이 제거될 것을 예상하였었다. 그리고 실제로 iPhone X에서 홈버튼이 제거되었고, 이는 지금까지 본 iPhone과는 전혀 다른 외형 디자인이 나오게 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기능과 기술의 발전에도 여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홈버튼 제거이다.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에 디자인을 제외한 사용성을 쉽게 단언할 순 없지만, iPhone에서 가장 사용빈도가 높았던 "아날로그 버튼"이 사라졌다는 것만으로도 UX 변화에 의미가 있다.
• 홈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 한 번이면 홈 화면으로 이동
• 멀티태스킹
위로 스와이프한 후 잠깐 멈추면 열려있는 모든 앱 노출
iPhone X의 UX 변화 2
Goodbye Touch ID, Hello Face ID
Apple이 지문인식이 발표(2014년)된 지 3년 만에 새로운 보안 기능을 선보였다. SAMSUNG의 갤럭시 S8에도 동일한 기능이 있었지만 아직 보편적 보안 기능으로 꼽히진 않았다. 하지만 Apple은 자신 있게 지문인식(Touch ID)이 아닌 얼굴 인식Face ID)으로 손가락 터치보다 빠르고, 쉽고, 직관적인 잠금 해제와 보안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iTunes나 Apple Pay를 더 강력해진 보안으로 쉽게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 보안
보이지 않는 30,000개 이상의 도트를 잡아내는 3D 도트 프로젝터
머신 러닝으로 변화된 외모 감지
Apple Pay 사용성 강화
• 시선 인식
화면 응시 시 잠금 해제
화면 응시 시 알림 및 메시지 내용 노출
iPhone X의 UX 변화 3
My Control Center
모든 프로젝트 User의 공통된 Needs 중 하나가 "개인화"이다. 그리고 iPhone X는 Control Center의 개인화, 편의성,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어느 화면에서도 상단 영역을 하단으로 스와이프 하여 Control Center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Control Center의 기능 자체가 혁신적으로 변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접근성 상승이라는 것이 Personal Area에 대한 활용도를 상승시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 제어센터 접근성
화면을 하단으로 스와이프 하여 무엇을 하고 있던 접근 가능
• 접근성 향상을 통한 개인 영역 활용도 상승 예상
iPhone X의 eXtra Fun
Animoji : 애니모티콘
부가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와 새로운 요소들이 있지만,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애니모티콘이다. User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 이모티콘, 해쉬태그 등을 부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감정을 대체 수단을 통해 Image나 Text로 전달하는 것이지 실제 표정이나 Voice를 전달하진 못한다. 또한 본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방법을 찾거나 작성해야 한다.
하지만 애니모티콘은 User의 실제 표정을 50개가 넘는 근육을 캡처하여 전달하며, 음성 메시지까지 전달 가능하다. 아직 실제 사용해보지 못해 애니모티콘의 실효성을 단정하긴 어렵다. 하지만 요즘 Voice 기반의 여러 기술들이 콘텐츠화 되어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활용성을 기대해본다.
https://www.youtube.com/user/Ap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