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마음을 조이 님께
조이 님, 주나입니다.
실제로는 딱 한 번 뵈었지만 조이 님의 통통 튀는 에너지를 항상 느껴요! 조이 님께 용기 내서 신청한 인터뷰가 저에게는 좋은 출발점이 되었지요.
후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갖고 있는 자원으로 ‘언젠가’가 아닌 ‘당장, 지금이라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무한 주셔서 커비 마냥 받아먹기 바빴어요. (참, 알고 계실 수 있지만 커비는 닌텐도에 나오는 친구랍니다.)
덕분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시도하고 있어요.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편지글도 쓰고 있고, 차 모임도 열며, 피그마 작업, 카피라이팅을 하는 프리랜스 에디터 활동도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저의 기록을 꾸준히 내보내기로 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으니,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도 오히려 일상의 탄탄함이 유지될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할 수 없어 속상하거나 조급해질 때도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그동안의 작은 발자국을 바라보아요. 그리고 다시 해야 할 것들로 돌아오죠.
그리고 조이 님이 보내주신, 모든 일은 작은 것에서 시작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 스스로 정의하기 나름이라는 메시지를 다시 찾아보았어요. 항상 넓은 범위에서 생각하고, 사회적 기준에 대한 걱정이 많은 제가 붙들고 살아야 할 문장인 것 같아요.
그 말씀을 해주신 게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그 이후로 제게 주어진 면접 기회, 작업, 등등 과제 하나하나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어떤 상황이든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도 붙었고요.
이런 걸 보면 조이 님은 다른 사람이 쫄지 않고, 완벽주의에 갇히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게 돕는데 탁월하신 것 같아요. 과연 천상 컨설턴트십니다!
얼마 전 <인생의 해상도>를 읽다, 빨리 변하는 세상 속에서 선명한 관점을 갖고 지혜로운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의 비결을 알게 되었어요. “좋은 것을 보고, 좋은 이야기 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라네요.
조이 님이 본인을 소개하실 때, 자주 신난다고 하시는데, 사소한 것에도 행복해하는 센서가 늘 켜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행복을 감지하는 센서는 일상의 작은 디테일을 발견하는 능력과도 연결되어 있잖아요. 저는 그 좋은 감각을 닮고 싶거든요. 제가 조이 님 곁에 좀 붙어있겠습니다.
여름밤에 뻥 뚫린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처럼 시원해지는 노래 공유해 드립니다. 이제 점점 더워지지만, 마음만은 청량한 여름 보내셔요.
2025.06.10 밤
주나 드림
*주나 드림은 파인더스 클럽 3기 <재능 플리마켓> 채널을 통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활동 기간 동안 미리 신청한 파인더 분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편지 전문을 주나드림 시즌 1으로 아카이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