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아무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어제와 비슷한 건조한 날들을 가로지르며
어느 날 문득
달달한 충격이
조그마한 균열을 일으킨다면
그대로 고이 접어
마음속 보석상자에 담아두셔요
굳이 몰라도 될 남에게 말하고 또 말한다면
그 달달함은
휘발되어 날아가버리겠지요
가끔
혼자만 조용히 열어보세요
아무도 모르게
~ 좋은 것이든 안 좋은 것이든 참 공평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진다. 좋은 것은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겠지만 그게 설렘 같은 감정이라면 떠벌리면 더 빨리 없어진다. 차라리 소중히 간직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