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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산천심론

운악산, 모를 마음

산천심론

by 여의강



운무에 가린

알 수 없는

오묘함



헤아릴 수 없고

주체할 수 없어


봄바람 같은


알고도 모를

그 마음



환한 미소

구름 갠 풍경

살포시 오려나




운악산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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