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번 운동하라

운동하면 피부가 빛난다.

by 카리스마회사선배

새벽 5시 30 분 알람소리에 일어나 이불을 정리하고 화장실 들렀다가 몸무게를 잰다. 입 안을 헹구고 물을 한잔 마신 후 헬스장으로 향한다. 5분 거리를 뛰어서 도착하면 요일마다 정해진 루틴에 따라 1시간 정도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한다. 속옷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고 나면 다시 집까지 뛰어서 가고, 7 층까지는 층계로 올라간다. 샤워하고 몸을 말리는 15 분 틈새시간에는 AB 슬라이드(복근 운동기)를 50회 하고, 고관절 스트레칭을 한다.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의 아침 운동 루틴이다.


건강했던 오빠가 폐암으로 3년 만에 세상을 떠나고, 건강을 잃는다는 게 얼마나 사람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드는지, 또 주변 사람들을 얼마나 지옥으로 빠뜨리는지 절절히 깨닫게 되었다. 죽는 순간을 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 직전까지 건강해야겠다. 그 깨달음으로 9년 전부터 조금씩 운동을 시작했고, 본격적인 운동은 4년 정도가 되었다. 요즘은 매일 새벽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주 2회 PT를, 주 2 회 요가를 한다. 유산소로 순환을, PT로 근육을, 요가로 관절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매력은 타고난 외모, 화려한 차림새, 타고난 언변이 다가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드러나는 진짜 매력은 관리된 생동감에서 나온다. 이 생동감을 유지하는 가장 확실하고 정직한 방법이 바로 운동이다. 근육은 노화를 늦추는 가장 강력한 항노화제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30세 이후 매년 0.5~1%의 근육량을 잃는다. 이를 방치하면 체형이 무너지고 대사율이 떨어진다.


준한 저항성 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섬유의 크기를 키우고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활성화한다. 나이가 들수록 옷감의 재질보다 중요한 것은 그 옷을 받쳐주는 몸의 선이다. 코어 근육이 탄탄한 사람은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특유의 여유로운 태도가 묻어난다. 반면 근력이 부족해 구부정한 자세를 가진 사람은 아무리 비싼 옷을 입어도 태가 나지 않는다. 또한 운동은 세포의 시계라 불리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는 속도까지 늦춘다.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생물학적 나이가 최대 9년까지 젊다는 결과가 있다. 즉, 주 3회 이상의 운동은 단순히 살을 빼는 행위가 아니라 세포 수준에서 매력을 보존하는 과학적 전략인 것이다.


또한,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혈색을 맑게 한다. 운동 후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혈류량은 피부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화장품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스러운 광택을 만든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 건강한 혈색은 번식과 생명력의 지표로 인식되어, 본능적으로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요소가 된다. 운동은 심장과 폐를 강화하고 염증 수치를 낮춰 주어 피부 트러블을 줄여주고 체취조차 깔끔하게 유지된다. 실제로 새벽에 운동을 하면 화장이 잘 먹고 피부에서 빛이 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은 눈빛과 표정, 그 사람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에서 시작된다. 이는 뇌 건강과도 직결되는데, 운동을 하면 뇌에서는 뇌세포의 생성과 성장을 돕는 인자가 높아진다. 이 물질은 인지 능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우울감을 완화하고 자신감도 높여준다. 또한 운동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엔도르핀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는 사실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매력은 결국 자기 통제력에서 완성된다. 일주일에 3번 시간을 내어 운동한다는 것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나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다.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쌓인 성취감은 눈빛의 총기와 당당한 걸음걸이로 발현된다. 평온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타인에게 압도적인 매력을 선사하며, 땀 흘리는 시간 속에서 만들어진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오빠 죽음의 과정에서 얻은 충격도 있었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파트너들이 너무 젊어졌다. 어느덧 구성원들의 부모님 연배와 엇비슷해졌다. 그러다 보니 신경이 쓰인다. 적어도 협력사 파트너를 만나러 갔을 때 구성원이 창피하면 안 되지 않을까? 엄마와 일하는 기분이 들면 안 되지 않겠는가 말이다. 신분증 나이는 바꿀 수 없다 해도 신체나이는 젊게 유지하는 것이 우리 구성원들과 파트너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다. 그래서 기를 써서 건강과 외모를 관리하고 가꾸고 있다. 적극적으로 식단까지는 하지 않지만, 항상 몸의 변화를 유심히 살피고, 과음과 과식을 안 하려고 노력한다.


최소 일주일에 3번,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자. 이 사소한 습관이 쌓이면 10년 뒤 20 년 뒤 당신은 우아하게 나이 든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지금 당장 거창한 계획을 세울 필요도 없다. 오늘부터 조금씩 시작해 보자. 하루 30 분이라도 땀을 홀려보자. 운동은 고통스러운 노동이 아니라 나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수익률 높은 투자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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