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한껏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아랍 국가. 카타르.
이번 카타르 월드컵으로 중동의 작은 나라 카타르를 또 한 번 주목하게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에겐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이자, LNG선 발주처로서 에너지, 건설 분야에선 오래전부터 관계 깊은 나라이다. 유럽여행을 위해 한 번 경유할 때(스톱오버) 잠깐 들리는 여행지로 생각했던 카타르의 숨은 매력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특별한 여행을 소개하려 한다.
@월드컵 16강의 기적. 카타르 월드컵
우리나라에 있어 2022 카타르 월드컵은 2002년 이후 16강 진출의 영광을 안겨준 곳이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과 주장 손흥민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전원이 평생 잊지 못할 영광을 안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예선전을 펼쳤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16강전을 치른 스타디움 974는 필수 방문지가 되었다.
@사막으로 떠나는 아트투어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커다란 곰인형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우르 피셔(Urs Fischer)의 램프 베어(LAMP BEAR)!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장 미셀 오토니엘의 작품. 코스모스(COSMOS)! 이 작품들은 카타르의 공공예술에 대한 헌신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며, 카타르 관광산업의 아이덴티티의 선언이라 보인다.
카타르 곳곳에서는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yBa)의 대표 작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작품을 시드라국립병원 정원에서 볼 수 있고, 토니 스미스(Tony Smith)의 스모크(SMOKE)는 뉴욕이 아닌 도하의 전시장 앞마당에서 보게 된다.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작품 마망(Maman) 또한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다니는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있다.
카타르를 자동차로 일주하게 되면 사막 한가운데 펼쳐진 리처드 세라(Richard Serra)와 올라퍼 앨리아슨(Olafur Eliasson)을 만나볼 수 있다. 사막에 펼쳐진 작품들은 카타르를 반드시 가봐야 하는 이유이자 목적 그 자체가 된다.
@미술관과 박물관의 도시 : 도하
사막의 장미(Desert Rose)를 형상화한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의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아랍 및 카타르의 유산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박물관 야외에 있는 작품 감상은 빠뜨리면 안 되는 일정이다. 이슬람 예술 박물관(MIA)의 화려하고 이국적인 풍경은 그 자체가 예술이라 할 수 있으니 주간에는 더위를 피해 내부를 관람하고 야간에는 수크와 키프에서 분위기 있는 저녁을 먹고 미아공원(MIA)을 산책해 보길 권한다.
중동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마타프(Mathaf)는 카타르 아트투어 만의 매력이다. 지역의 신진작가들의 왕성한 활동과 지역민들의 소통의 장인 아랍현대미술관은 카타르의 현대 미술을 탐구해 볼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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