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가 책이 되기까지
최근 참 신기한 일들이 많았다.
가까운 사람이 내게 “책이나 블로그로 네 이야기를 써보라”는 권유를 해주었는데, 그때는 막연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무렵, 예전에 알던 ‘책과 강연’의 대표님과 다시 연결되었다.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뜻밖에 다시 이어진 인연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흐름 속에서 『유 퀴즈』에 출연했던 로이스 킴님과도 함께 책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출판회와 북패널 자리에 서는 경험까지 하게 된 건,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 모든 과정 끝에 나 역시 한 권의 책에 내 이야기를 담게 되었다. 해군 장교에서 시작해, 뉴욕에서의 무모한 도전,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 온 커리어의 여정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그저 개인 기록으로 남기려 했던 것이, 여러 권유와 다시 이어진 인연, 새로운 만남들이 더해져 결국 책이라는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삶은 참 묘하다. 한때는 흩어져 있던 순간과 관계들이 언젠가 다시 만나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선 위에서, 나 역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