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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진 Mar 02. 2022

무스펙 진진의 서비스 기획자 취업기

서비스 기획 그게 뭔데? 그리고 뭘할건데? 어디가고 싶어?

*개인적인 주관이 기입되기 때문에, 작성된 내용들은 업계별로 회사별로 알고있는 지인별로 본인이 속한 친구들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소정의 대가를 받고 작성됨

*** 대가를 받고 작성되었지만, 제 솔직한 생각들을 담습니다.



1) PM PO는 뭐고 왜 서비스 기획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나는 물음표 살인마.)


 개인적으로 창업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고 학교에서 작은 프로젝트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에 산재해있는 직군들을 알게되었고 그 중 하나가 PM이다. 나는 항상 나는 어떤일을 할 때에도 Why라는 질문이 제일 중요했다. 누군가 내게 Why를 잘 알려주지 않으면 답답해하는 내 성격상, 꿍해져서 일하다가도 Why라는 의문이 해결이 되면 신나게 일한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제품에 Why가 확실하게 붙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 같아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제품에, 내가 하는 일에,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Why를 붙히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다.


 결국에는 PM은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기반역량을 통해 우리가 하는 일에 Why를 붙혀주는 사람인 것이다. 직장인의 타성에 젖어 사는 삶에 불을 지르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하나, PM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내 전공이 그 배경이다. 내 전공은 사회복지인데, 업계에는 이런 우스갯 소리가 있다. '사회복지사는 뭐든 할줄 알아야한다.'라고, (실제로 현장에 가보니 역시 뭐든 다 할줄안다.) 현장에서 나오는 이슈에 대해 모두 대응하고 있는 만능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더라. 현장에 대한 감상은 다음 짤로 요약된다.

시험기간 인터넷 밈


1)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데,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2) 그 목표를 이루는 것엔 끝이 없다.

3) 하는 일 대비 보수가 너무*10 적다. (먹고 살기 힘들정도)


 사회복지사는 산출 목표를 통해 추상적인 인권의 궁극적인 실현을 쫒아가기 때문에, 일이 끝이 없다. 그래서, 내게 다가오는 것이 모든 것이 그 궁극적인 목표에 부합한다면 '나'의 일이 되버린다. 하지만 보수는 적다


 그래서 결국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면서 내가 이 팍팍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수단으로 PM이라는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근본적으로 먹고사니즘의 문제가 되지만, 실제로 내가 제품을 만들면서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내 삶의 메시지는 내가 가지고 있는 비전 미션과 부합하는 회사를 찾아가면서, 내 전문성을 세상에 발휘하면서 실현해보고자 한다.



2)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취업 그거 ..


 요즘 취업 힘들다. 그래서! 부트캠프를 수강하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곳은 제로베이스 PM스쿨인데, 찾아보니 어느정도 검증된 교육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단순히, 그냥 눈에 보이는 취업률 보다는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에, 그 동안 교육을 얼마나 진행했는지, 얼마나 교육 사업성을 검증 했는지를 보고 선택했던 것 같다. (창업을 시도해보면 이런 눈이 생기더라. 한번쯤 경험해보았으면) 서비스 기획자가 바라보는 부트캠프 이런 이야기들도 추후에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하하 나는 창업 경험을 찔끔 경험해봤으니, 제로베이스 PM인가 이상하게도 내 상황과 처지 참 부합하는 서비스 이름인 것 같다.



 목표1) 기반 개발지식 확보하기 (결국 프론트엔트를 이해해야 UX,UI 디자인이 강조 된 제품의 출시플랜이 잡힌다.)


 대디자인의 시대


 사실 디지털 프로덕트들이 고만고만해지는 순간이 많다.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핀다. 각 앱이 제공하는 기능은 상이하지만 Customer needs가 해당 어플리케이션 공통 분모에 있다면 않다면?


 나 같아도 예쁜 제품을 고를 것 같다.


 PM은 그러면 내가 만족할 만한 혹은 디자이너가 야심차게 준비한 디자인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일해야 한다. 공들여서 PMF를 찾은 제품이 디자인에서 승부가 갈린다면 아마, 그런 역량이 부족한 내 잘못일 가능성이 크다. (디자인이 시장에 fit하지 않은 이상에야 말이다.)


 병행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프론트엔드 개발 공부를 해보고 있다. HTML,CSS, Javascript 등등으로 토이프로젝트 전반을 경험해보는 수준으로 진행해보고 내 서비스 기획자 포트폴리오에 넣어보는 것이다. Why What How.. 개발 강의에서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Why를 붙히고 내가 의도한 서비스 기획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경험이 내 취업에 강점이 될 것라는 기대가 있다. 물론 주로 포커싱 언어를 정해야겠지만, 하나씩 공부해보면서 마음에 드는 걸 공부하기로 했다. T자형 개발자가 되어야 하듯 PM도 T자형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깊게 하나를 이해하는 것을 가지는 김에 이왕이면 잘 맞는 걸로 배워보고자 한다.


대충 코딩하는 짤.gif

  목표2) 기존 경험 정리하기


 창업경험, 기존의 직무경험, 작은 프로젝트성 진행경험등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화 하는 작업들을 진행해야한다. 기존경험을 정리하면 나름 취업시장에서는 꽤나 유의미한 산출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사실 창업하기 전에 들었던, 소셜 벤처창업 프로그램도 대체로 PM직무(제품 MVP, 애자일 프로세스, 린캔버스, 비즈니스 캔버스, 검색광고 시스템, 마케팅에서 바라보는 UX에서의 고객 유입 단계 등)에서 필요한 지식들을 이미 제공하고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때 했던 활동들을 잘 정리해보고자 한다.


 

 목표3) 다이어트 하기


 이번에 제로베이스 PM스쿨 커리큘럼을 열어보았는데, 매일매일 꾸준히만 한다면 널널하다. 하루에 운동하고 남는 시간에 공부하고 스터디를 진행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물론 중간에 사전과제가 주어지거나 프로젝트성 팀플이 진행된다면 아마.. 못하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시장으로 나간다는 것은 최소한의 기준을 넘긴 해야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실천하는 과정들도 기록해서 올릴 예정이다.




3) 어디가고 싶은데? 가고 싶은 곳은 있어? (JD 분석)

 


아아.. 물론있다. 개인적으로 개발에 대한 로망을 채워주신 유명 개발자인, 김영한님이 CTO로 재직 중인


Inflearn 인프런

https://www.inflearn.com/


그리고 개인적 관심이 있는 클라썸 이다.

https://classum.com/ko/


개인적으로 교육에 기회라는 것에 페인 포인트가 있다. 그래서 제로-베이스 스쿨 부트캠프의 후불제 형식의 교육형태가 한국 시장에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어서 이런 페인포인트에 공감을 했고 이를 통해서 성취하면서, 모범이 되고 또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인프런을 주니어를 뽑지 않는다.. 눙물. 그래서 클라썸 채용공고를 분석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해보자!




클라썸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 어떤 일을 하나요?

클라썸의 PM은 Cross-functional 조직인 스쿼드를 책임집니다. 스쿼드의 목표 수립, 우선 순위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한 운영에서 전문성을 가집니다.


#SQL

#Tableau

#JIRA


주요업무

 1) 우선 순위 설정 : 아래 사항을 고려하여 어떤 문제를 지금 해결할 것인가를 설정합니다. - 시장 상황 - 고객의 니즈 - 기술 부채 - 비즈니스 우선 순위 2) Why에 집중 - PM은 보다 "왜" 우리가 지금 이 문제/니즈를 해결해야 하는가에 집중하고, Designer, Engineer는 "어떻게 해결할 지"에 대해 집중합니다. 3) 스쿼드 운영 - Squad 업무 전반에 관한 운영 업무를 수행합니다. - Scrum framework 기반의 협업 주도(플래닝, 회고, 일정관리 등) - 주기적 1:1 미팅


주요 업무 분석을 통한 회사의 니즈 )


1) 시장의 상황 (미래지향적인 프로덕트 관리)


 클라썸의 프로덕트를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알겠지만 주요업무를 통해서, 현재 클라썸의 상황을 얼추 알 수 있었다. 비대면 교육 시장이 사라지게 되면 기존에 메인 프로덕트로 밀고 있는 서비스를 밀고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 이고, 시장이 축소되면 프로덕트에서 발생하는 매출도 축소되는 경향이 생겨서 J커브를 그려내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투자를 유치하고 Zoom 공식 파트너가 되는 등 상황은 좋지만  클라썸이 가지고 있는 비전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서 프로덕트가 가지고 있는 Why를 중심으로 피벗을 해나가면서 프로덕트를 만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이든다.


 why? 회사는 비전 미션을 중심으로 프로덕트를 만들고 출시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그에 수반되는 모든 일들을 PM이 도맡아서 진행해야한다.


2) 고객의 니즈(셀링 포인트 만들기)


 또, 클라썸은 BTB서비스로 일종의 교육 솔루션으로 만들어졌는데 고객이 실제로 이 서비스에 대해 willing to pay가 생길 만한 포인트들을 더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시해두었다.


why? 이런 교육 솔루션은 앞으로도 많이 출시될 것이고 이미, 에듀테크 분야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업체들 사이에 상대적인 우위를 빠르게 점유해야한다. 이 상황에서 프로덕트가 살아남으려면 이미 클라썸에 매력을 느낀 고객에게 적절한 Selling point를 프로덕트 내에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3) 기술부채 (미래지향적인 프로적트 관리)


 클라썸은 기존의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기술 부채를 쌓아왔을 것 같고 이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why?  개발언어도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처리 속도와 규모가 달라지는데, 처리 속도와 규모가 높아질 수록 개발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위 그림과 같이 자전거라는 프로덕트는 있지만 쉽게 만든 네모 바퀴를 임시로 끼워둔 상황이다. 하지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애초에 개발기간이 긴 언어를 활용하는 것과 항상 미래지향적인 툴을 사용하는 것은 그 상황에 맞는 정답이 아니다.


같은 결과, 다른 개발시간의 단적인 예시, 실제로 시리즈 B 단계에 있는 회사들이 Python을 기반으로 하는 벡엔드(Django)를 사용하기도 한다.


 '기술부채' 생소한 개념이지만, 평소에 프론트엔드 개발 분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있는 용어이다. 인프런에서 CTO 재직 중인 개발자인 향로님이 배달에 민족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도 이런 기술 부채를 청산한 프로젝트도 있었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서비스가 컴퓨터 언어로 이루어지는지, 사람으로 인해 이루어지는 사용자는 사실 알 수 없다. 사용자는 입력만 하고 결과만 얻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사람으로 하던 컴퓨터가 하던 문제가 아니다. 일단 제품 MVP 출시를 통해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일단은 서비스가 빨리 나오고 시장 반응을 보고 회사를 키워야하는게 1번 우선순위이다. 그 과정에서 개발은 조금 덜 미래지향적이어도 된다는 것으로 어느정도 타협을 보게된다.

대부분 투자 받은 스타트업은 이런 상황이다.


  4) Why에 집중


 PM은 직장인의 타성에 불을 질러주는 사람이다. 명심하자, 왜 우리가 이 일을 해야하는 지 잘 설명하고 사명감 까지 부여해주면 베스트..


 why? 그냥 시키니 까 해! 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을 떠넘기는 느낌도 들고,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니 업무 퀄리티도 떨어진다. 이러한 관점에서 왜 우리가 이 것을 해야하는지, 잘 알려주고 서로의 커리어에 득이 된다는 것을 잘 설명해야 업무 퀄리티가 올라가고, 이는 회사의 성과로, 프로덕트의 성과로, 내 업무성과로 나타단다.


5) 스쿼드 운영


Cross-Functional 조직인 스쿼드를 책임진다.

엄..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해석을 해보자면 스쿼드라는 조직은 대체로 디자인 개발 등 여러직군과 한 팀이 되서 일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또, 1:1 미팅을 통해 어떤 lesson learn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더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높히고, 전체 일정에 영향이 있는지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하고, 개인적인 이유로 동기 부여가 안되어있다면 공감해주고 들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


후하후하.. 숨쉬자.. 할일 많다.


 Why? 요즘 퍼블리라는 구독 서비스에 나왔던 아티클을 참조

https://publy.co/content/6114?fr=search&sc=all%3A506786b38be4f5963515be01c3cbf5f1%3Acontent_lists_720100001


자격요건


웹/모바일 서비스 기획자/PO/PM 경력을 1년 이상 갖추신 분

디자이너, 개발자, QA, 마케팅, 영업팀과 업무적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논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분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신 분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논리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신 분

(필수)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고객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해서 서비스 개발까지의 사례)를 제출할 수 있는 분


자격요건 분석 & Why)

SaaS프로덕트 특성상, 어떤 부서가 어떤일을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의사소통 해야한다. UX UI구현 만해도, 디자이너 ,UX/UI디자이너(최근엔 UX writer도), 프론트엔드개발자, 백엔드개발자, QA테스트, 마케팅 분야에 있는 동료들과 협업해야하기 때문에, 위 역량들이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하다.


우대사항

- UI/UX 디자인 및 서비스 개발 경험이 있는 분

- SaaS 프로덕트 이해가 높은 분

-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분 - 통계, SQL 활용 등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해가 높은 분

-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분 - 교육 업계 이해도가 높은 분

1) Soft ware as Service 프로덕트 이해가 높은 분(SaaS 프로덕트)

2) UI/UX 디자인 및 서비스 개발 경험이 있는 분

3)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사람 - 통계, SQL 활용 등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

4)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은 분 - 고육 업계 이해도가 높은 분


우대사항 분석 & Why)

클라썸은 소프트웨어고 이 소프트웨어를 기업에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SaaS 프로덕트에 대한 이해도, 셀링 포인트를 만들기 위한 UI/UX 서비스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 스타트업 문화가 익숙한 사람이 필요하다. 또, 클라썸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요구한다.




 쓰고 보니 정말 장황해졌는데, 개인적으로 서칭을 더 해보니, 프로덕트 매니저 중에 신입을 뽑은 곳이 잘없다.. 흑흑 열심히 공부하면 잘 될까.. 도와주세요 ㅠㅠㅠ 제로베이스 스쿨..! 도와줘요 현직자 님들!!!


 그렇게 우당탕탕 진진의 서비스 기획자 취업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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