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 ATHANASIUS YI OSB Feb 02. 2024

연중 제5주일 입당송 Venite, adoremus

그레고리오 성가 미사곡 입당송

아인지델른 사본(Einsiedeln, Stiftbibliothek 121), f.331–출처: https://www.e-codices.unifr.ch/fr/sbe/0121/331

악보   

그라두알레 노붐 제1권(Graduale Novum I), 238쪽

참조. 그라두알레 트리플렉스(Graduale Triplex), 271-272쪽

* 악보가 궁금하신 분은 http://gregorianik.uni-regensburg.de/gr/#id/157이나 https://gregobase.selapa.net/chant.php?id=450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후렴 – 시편 95(94),6.7

* “그분 앞에서 목놓아 울자”는 그리스어 70인역 번역본을 거치면서 덧붙여진 표현으로 보인다: “δεῦτε προσκυνήσωμεν καὶ προσπέσωμεν αὐτῷ καὶ κλαύσωμεν ἐναντίον Κυρίου, τοῦ ποιήσαντος ἡμᾶς”(너희는 이리 오너라. 우리는 그분 앞에서 경배하고 엎드리자. 그리고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서 목놓아 울자).


시편 구절 – 시편 95(94),1


사용되는 전례 시기   

현재: 연중 제5주일.

Antiphonale Missarum Sextuplex에 나온 9세기 경의 옛 전례주년 구분에 따르면, 지금은 사라진 사계 대재의 날 가운데 가을 사계인 성 십자가 현양 축일(9월 14일) 다음에 오는 토요일에 불렀던 노래이다. 즉 이 노래는 본래 우리가 지난 주 불렀던 입당송 “Lætétur cor”을 부른 바로 다음 날 불렀던 입당송이었던 것이다(참조: 사계 대재의 날에 대해서는 지난 주 입당송에 설명해 놓았다).


선법: 제2선법


아인지델른 사본 기호 분석

- Veníte

‘Ve-’: 비르가(virga) - 갑작스럽게 낭송음인 ‘파’로 시작하며, 다음의 악센트 음절을 준비한다. 참고로, 그라두알레 로마눔이나 그라두알레 트리플렉스는 2선법임에도 불구하고 ‘도’ 음자리표(c)의 곡으로 기보를 해 놓아 낭송음이 ‘도’였는데, 그라두알레 노붐은 ‘파’ 음자리표(f)로 원상복구를 해 놓았다. 따라서 이 곡에서 단 한 번 나오기는 하지만 이 단어의 마지막 음절 ‘-te’ 마지막 음은 임시표를 붙인 ‘시b’으로 기보된다.

악센트 음절 ‘-ní-’: 페스(pes) - 기호상으로는 빠른 ‘페스’이지만, 다음 음과 5도나 차이가 난다(솔-도). 게다가 다른 사본들의 경우 페스의 첫 번째 음이 아예 없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지역이나 장소에 따라서는 이 음절을 일반적인 페스로 해석하기보다는 ‘페스 이니치오 데빌리스’(pes initio debilis)로 해석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점들을 고려해 보았을 때, 페스의 목표음이자 두 번째 음이 첫 번째 음보다 더 강조하고, 두 번째 음에서 조금 더 머무르면서 음이 제대로 잘 떨어질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 참조: ‘이니치오 데빌리스’(initio debilis)는 라틴어 그대로 ‘시작 부분에서’(initio), 즉 첫 음을 ‘약하게’(debilis) 부르라는 표현이다.

‘-te’: 토르쿨루스(torculus) - 네우마와 함께 문자기호 ‘t’, ‘m’, ‘i’가 나오는데, ‘t’와 ‘m’은 한데 연결해서 ‘tm’ 즉 ‘음을 약간 붙잡아라’ 다시 말해서 ‘음을 조금 느리게 불러라’하는 ‘테네레 메디오크리테르’(tenere mediocriter)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의 ‘i’, 즉 음을 낮추어 부르라는 ‘인페리우스’(inferius) 혹은 ‘유숨’(iusum)은 확실하지 않은데, 일부 사본에서 ‘도레시b’이 아니라 ‘레미도’로도 불렀던 것으로 보아서는, 정확한 음으로 잘 낮추어 부르라는 의미같다. 마지막 음에 덧붙여진 ‘i’는 정확히 ‘시b’으로 낮추어 부르라는 지시로 보인다.

- adorémus

 ‘a-’: 비르가(virga) - ‘시b’에서 ‘도’로 온음을 정확하게 올려 부르라는 의미의 문자기호 ‘s’, 즉 ‘수르숨’(sursum)이 함께 나온다.

‘-do-’: 비르가(virga) - 음을 높여 부르라는 의미의 문자기호 ‘l’, 즉 ‘레바레’(levare)가 함께 나온다.

악센트 음절 ‘-ré-’: 스칸디쿠스(scandicus) - 첫 두 음이 같은 음으로 시작하며, 네우마 분절에 의해 첫 음 비르가(virga)와 뒤의 두 음 페스(pes)로 나뉘어졌다. 따라서 첫 음, 비르가가 강조된다. 이 비르가에는 앞 음절보다 음을 높여 부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온다. 이어 뒤의 두 음 페스는 앞 음보다 가볍게 부르는데,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 즉 ‘에콸리테르’(equaliter)가 함께 나온다.

‘-mus’: 트락툴루스(tractulus)

- Deum

악센트 음절 ‘De-’: 페스 숩비풍티스(pes subbipunctis) - 네우마 분절에 의해 첫 음 트락툴루스와 뒤의 세 음 클리마쿠스(climacus)로 나뉘어졌다. 따라서 첫 음이 강조된다. 뒤의 세 음은 가볍고 빠르게 부르는데, 여기에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 즉 ‘첼레리테르’(celeriter)가 함께 나온다. 두 번째 음에는 ‘파’에서 ‘라’로 제대로 높여 부르라는 문자기호 ‘s’가 나오며, 마지막 음에는 ‘솔’에서 ‘미’로 제대로 떨어뜨려 부르라는 문자기호 ‘i’가 나온다.

‘-um’: 트리스트로파(tristropha) + 옆으로 누운 형태의 토르쿨루스(torculus) - 트리스트로파의 마지막 세 번째 음에는 에피세마(episema)가 붙어있다. 이 세 번째 음에서 약간 음을 붙잡아 준다. 이어지는 토르쿨루스는 옆으로 누운 모양으로, 한 프레이즈가 끝나는 부분이나 카덴차 부분에서 자주 등장하는 네우마이다. 

- et: 체팔리쿠스(cephalicus) - 한 문장을 시작하는 “et”이라는 단어에 자주 등장하는 축소 리퀘센스(liquescens)로, 마지막의 ‘-t’발음과 관련되며 여기에서는 또 다음 단어 첫 음절이 부 악센트가 되는데, 이를 준비하는 역할도 한다.

- procidámus

‘pro-’: 페스(pes) - 음을 낮추어 부르라는 문자기호 ‘i’가 함께 나온다. 그러나 문맥적인 의미는 정확하지 않다.

‘-ci-’: 비르가(virga)

악센트 음절 ‘dá-’: 비비르가(bivirga) - 아인지델른 사본에는 비비르가로 나오지만, 론(Laon) 사본에는 페스(pes) + 비르가(virga)로 나온다. 솔렘 수도원의 그라두알레 로마눔이나 그라두알레 트리플렉스는 비비르가를 따라 멜로디를 ‘도도’로 제시했었으나, 그라두알레 노붐은 론 사본을 참고하고 2선법에 맞추어 멜로디를 ‘레라라’로 복원하였다. 하지만 론 사본 외에 다른 중요한 사본들은 거의 비비르가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페스 부분은 페스 이니치오 데빌리스(pes initio debilis), 즉 첫 음을 약하게 부르고 목표음인 둘째음으로 빠르게 넘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mus’: 페스 콰드라투스 숩비풍티스(pes quadratus subbipunctis) - 네 음이 모두 빠르지 않다. 앞의 악센트 음절보다 더 높은 음을 천천히 부르면서, 악센트 음절이 가져다 준 긴장을 풀지 않고서 다음의 “ante Dóminum”으로 긴장을 이어나가는 역할을 한다.

- ante

악센트 음절 ‘an-’: 네우마 분절로 인해 트락툴루스(tractulus)와 에피포누스(epiphonus)로 나누어진 스칸디쿠스(scandicus) - 첫 음 트락툴루스에는 앞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의미의 문자기호 ‘e’, 즉 ‘에콸리테르’(equaliter)가 함께 나온다. 따라서 ‘레’로 시작하며, 이 음은 네우마 분절로 인해 뒤의 두 음보다 길게 부른다. 이어지는 에피포누스는 ‘n’ 발음과 연관되어 두 개의 음이지만 마지막 음은 축소해서 부르는 축소 리퀘셴스(liquescens)로 이루어진 페스(pes)이다. 따라서 음의 목적음은 마지막 음이지만, 우리가 평소에 하듯이 자음 밭침인 ‘n’ 발음을 “안”하고 세 번째 음을 부르고 나서 붙이는 것이 아닌, 세 번째 음을 시작하면서 “-ㄴ”하고 바로 붙여 부른다. 이렇게 하면 세 번째 음은 비음으로만 남게 되며, ‘n’발음이 확실하게 들리게 된다.

‘-te’: 비르가(virga)

- Dóminum

악센트 음절 ‘Dó-’: 페스 숩비풍티스(pes subbipunctis) - 네우마 분절에 의해 첫 음 트락툴루스와 뒤의 세 음 클리마쿠스(climacus)로 나뉘어졌다. 따라서 앞의 “Deum”에서와 마찬가지로 첫 음이 강조된다. 게다라 여기에는 첫 음에 에피세마(episema)까지 함께 붙어있다. 또한 이 첫 음에는 앞의 “-te”와 같음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나온다. 뒤의 세 음은 가볍고 빠르게 부르는데, 여기에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가 함께 나온다.

‘-mi-’: 옆으로 누운 형태의 토르쿨루스(torculus) - 어떤 한 프레이즈의 마침 부분 혹은 곡의 카덴차 부분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num’: 트락툴루스(tractulus)

- plorémus

‘plo-’: 포렉투스(porrectus) - 악센트 음절 바로 앞에 오는 포렉투스는 대부분 빠른 포렉투스인데, 자연스럽게 바로 다음에 악센트 음절이 온다는 것을 가리키고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포렉투스를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가 나와 이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그밖에 포렉투스 첫 음에는 앞의 ‘파’에서 ‘레’로 잘 떨어뜨려 부르라는 문자기호 ‘i’가 나온다.

악센트 음절 ‘-ré-’: 클리비스(clivis) + 트리스트로파(tristropha) - 보통 한 음절에서 네우마들이 분리가 되면, 분리된 시점에서 앞 기호의 마지막 음은 자연스럽게 길어지는데, 클리비스는 예외인 경우가 많다. 빠르게 다음 기호인 트리스트로파로 넘어가야 하는데, 마침 문자기도 ‘c’도 함께 나온다. 이어지는 트리스트로파는 가사 “plorémus”, 눈물을 흘리며 슬피 우는 모습을 잘 묘사한다. 2주 전에 언급했듯이, 이 트리스트로파는 1800년대 말, 1900년대 중반까지의 솔렘 수도원 해석처럼 8분음표를 세 개 이어 점 4분음표로 부르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음을 르네상스나 바로크 성악기법처럼 짧게 끊어 하나하나 짚어가며 불러주어야 한다.

‘-mus’: 페스 콰드라투스 숩비풍티스(pes quadratus subbipunctis) - 앞에 나오는 “procidámus”의 “-mus”와 기호, 멜로디 모두 똑같다.

- ante – 앞에 나오는 “ante”와 기호나 멜로디 모두 똑같다.

악센트 음절 ‘an-’: 네우마 분절로 인해 트락툴루스(tractulus)와 에피포누스(epiphonus)로 나누어진 스칸디쿠스(scandicus)

‘-te’: 비르가(virga)

- eum

악센트 음절 ‘e-’: 토르쿨루스(torculus) + 클리비스(clivis) - 네우마 분절에다 에피세마까지 붙어, 세 번째 음은 빠르지 않다. 이어지는 클리비스 역시 에피세마가 붙은데다 음이 4도나 차이가 나므로 두 음 모두 빠르지 않다. 토르쿨루스 첫 음 앞에는 음을 낮추어 부르라는 문자기호 ‘i’가 나오고, 클리비스 마지막 음에도 4도라는 음 차이를 제대로 맞추어 부르라는 문자기호 ‘i’가 나온다.

‘-um’: 비르가(virga)

- qui: 클리비스(clivis) -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c’가 함께 나온다.

- fecit

악센트 음절 ‘fe-’: 비르가(virga)

‘-cit’: 토르쿨루스(torculus) - 토르쿨루스 마지막 음은 “t” 발음을 잘 하라는 의미에서 확장 리퀘셴스(liquescens)가 나온다. 몽펠리에 사본의 경우 “t” 발음을 위해 ‘도’ 음을 하나 더 추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따라서 세 번째 음을 조금 길게 부르면서 다음 단어 “nos”로 넘어가면서 (-ci)“tn”(os) 즉, “t”와 “n”을 붙여 ‘도’에서 부른다.

- nos: 트락툴루스(tractulus) - 앞의 “t”와 연결해서 부른다.

- quia - “quia ipse”는 앞의 “plorémus”와 기호나 음이 거의 비슷하다.

악센트 음절 ‘qui-’: 비르가(virga)

‘-a’: 포렉투스(porrectus) - 한 단어 안에서의 악센트 앞 음절은 아니지만, 다음 단어의 악센트 앞에 오기 때문에 악센트 앞 포렉투스로서의 역할(prätonisch / pretónico)은 마찬가지이다.

- ipse

악센트 음절 ‘ip-’: 클리비스(clivis) + 디스트로파(distropha) + 페스(pes) - 앞 “plorémus”의 악센트 음절 “-ré-”와 비슷하다. 다만 트리스트로파 마지막 음에 음 하나가 더 붙어 페스가 되었을 뿐이다. 따라서 모두 빠르게 부른다.

‘-se: 트락툴루스(tractulus)

- est: 트락툴루스(tractulus)

- Dóminus

악센트 음절 ‘Dó-’: 트락툴루스(tractulus)

‘-mi-’: 트리스트로파(tristropha) - 악센트 음절에서의 힘을 마지막 음절까지 실어나르는 역할을 한다.

‘-nus’: 페스 콰드라투스(pes quadratus) - 트리스트로파를 통해 받은 힘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프레이즈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경우의 페스 콰드라투스는 악센트 음절 앞에 와서 악센트 음절을 준비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악보상에는 소구분선이 있기는 하지만, 쉬거나 멈추지 말고 다음 두 단어 “Deus noster”까지 이어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실 “Dóminus Deus noster”는 “우리 주 하느님”을 뜻하기 때문에 한 단어처럼 말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다.

- Deus

악센트 음절 ‘De-’: 옆으로 누운 형태의 토르쿨루스(torculus) - 빠르지 않은 형태의 토르쿨루스가 어떤 프레이즈의 마침이나 카덴차가 아니라 단어나 프레이자, 곡의 시작에 오는 경우는 꽤 드물다. 여기에서의 토르쿨루스는 앞 단어의 힘을 그대로 받아 이어가며, 곡의 높은 음 ‘솔’까지 4도 올라 천천히 떨어뜨리면서 곡이 끝나간다는 것을 암시한다. / 이 토르쿨루스의 첫 음에는 앞 단어의 마지막 음과 같은 음으로 시작하라는 문자기호 ‘e’가 나오고, 두 번째 음을 높여 부르라는 문자기호 ‘s’도 나온다.

‘-us’: 클리비스(clivis) - 앞의 악센트 음절에서 있었던 긴장을 풀어주면서 곡의 마침으로 향한다.

- noster

악센트 음절 ‘nos-’: 포렉투스 플렉수스(porrectus flexus) - 빠르게 부르라는 문자기호 ‘s’가 함께 나오는데, 마냥 빠르게 부르라는 것은 아니고 긴장을 풀면서 마지막 음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ter’: 토르쿨루스(torculus) - 참고로 론 사본에는 마지막 네우마가 빠져있다. 필사가의 단순 실수인지 어떤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음악적인 특징   

이 곡의 기호를 따라 지휘를 한 번 해 보면 “Veníte”에서는 이리로 오라면서 한 데 모으는 손짓이, “adoréms”에서는 하느님께 무언가를 바쳐올리는 손짓이, “et procidámus”에서는 두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엎드린 모습이, “plorémus”에서는 눈물 흘리는 모습이 떠오른다. 또 하느님을 나타내는 단어들, “Deum”(하느님을), “Dóminum”(주님을), “eum”(그분을), “Dóminus Deus”(주 하느님)는 이 곡에서 가장 높은 음들이거나 테너음에 위치하면서 높은 곳에 계신 하느님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그분은 그냥 높은 곳에 계시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눈물지을 때[plorémus] 그분은 높은 곳에서 내려오셔서 엎드려 있는 우리 앞에 계시면서[eum] 우리를 위로해 주신다.

또 이 곡에서는 선율과 기호가 비슷하게 반복되기도 한다. “(proci)dámus ante”와 “(plo)rémus ante” 부분, “plorémus”와 “quia ipse” 부분. 주님 앞에 엎드려 우는 것이 하나의 행동이고, 그렇게 엎드려 우는 이유가 바로 그분 자신이 우리 앞에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연중 제4주일 입당송 Lætetur co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