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일상생활에서 어떤 음료를 자주 마시나요? 물은 기본이고, 여러분의 기호에 따라 커피, 우유, 에너지 드링크, 탄산음료 등 다양한 음료를 마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중 특히 달콤한 음료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설탕이 추가된 달콤한 음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가당 음료는 말 그대로 음료에 추가적으로 설탕을 추가한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당도를 높인 버블티, 우유에 닷맛을 더한 초코우유 등이 포함되겠네요. 하지만, 음료 자체에 자연적으로 있는 당은 가당 음료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유에는 ‘유당’이라는 당의 한 종류가 자체적으로 들어있지만, 일반 우유는 따로 추가된 당이 없기 때문에 가당 음료로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다른 예로 과일에는 당의 또 다른 종류인 ‘과당’이 들어있지만, 과일 스무디에 시럽을 따로 추가하지 않으면 가당 음료에 해당하지 않는 거죠.
설탕의 단점 중 하나는 열량을 제외하고, 다른 유익한 영양소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300 칼로리의 마트에서 파는 ‘바나나 우유’와 300 칼로리의 ‘바나나와 우유만 넣고 간 스무디’를 비교했을 때, 열량은 같아도 스무디를 마시면 비타민 C, B, 섬유질, 포타슘 등을 함께 얻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단맛이라고 해도, 과일의 자연적 단맛은 자연 그대로 먹었을 때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되기 때문에 혈당에 미치는 영향도 낮답니다.
뿐만 아니라 연구에 따르면 매일 1에서 2 캔의 가당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이 26%, 심장병 유병률은 20% 높아졌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심장학회 (American Heart Association)은 훨씬 낮은 양으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이 기구에 의하면 남성은 9 티스푼, 여성은 6 티스푼 미만으로 섭취했을 때 심혈관과 당뇨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합니다.
평균적으로 콜라 300ml 기준 8 티스푼, 에너지 드링크 250ml 기준 7 티스푼, 스포트 드링크 300ml 기준 4.5 티스푼, 아이스티 250ml 기준 3 티스푼이 들어있는데요. 우리가 음료에서 뿐 아니라 음식이나 디저트로도 설탕을 섭취한다고 생각해 보면 기준보다 많은 양을 초과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가당 음료를 매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가당 음료를 포기할 수 없다면 마시는 빈도수 혹은 양을 줄여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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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Mekonnen, T. A., et al(2013). Health benefits of reducing sugar-sweetened beverage intake in high risk populations of California: results from the cardiovascular disease (CVD) policy model. PloS one, 8(12), e81723.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081723
2. https://www.heart.org/en/healthy-living/healthy-eating/eat-smart/sugar/added-sugars
3. https://www.rethinksugarydrink.org.au/how-much-sug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