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산 Apr 28. 2023

봄에는 모두가 손을 모은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 10




봄에는 모두가 손을 모은다




봄에는 모두가 손을 모은다

우리는 간절히 손을 모은다

너와 나 간절히 손을 모은다

떡잎도 꽃잎도 손을 모은다

몸과 마음이 함께 손 모은다

하늘도 손을 모으고

공기도 손을 모은다

손을 모으면

껍데기는 스스로 떨어진다

봄은 언제나 기도의 신이어서

모아진 손에서 봄이 피어난다







이전 09화 바다가 벗어놓은 발자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