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인의 시와 시인의 삶에 대하여 생각한다
오늘은 시인의 시와 시인의 삶에 대하여 생각한다
아름다운 시인의 삶과 아름다운 시를 생각한다
감귤나무를 옮겨 심고 공기를 빼고 물을 주면서
탱자나무의 삶과 감귤나무의 삶을 생각한다
작년에 나란히 심은 앵두나무와 하귤나무를 보면서
이건청 시인과 나희덕 시인과 김인호 시인과
김해화 시인과 정세훈 시인과 박진성 시인을 생각한다
오늘 아침
이어도공화국
평화생명학교
살구꽃
모과꽃
솔방울
아침 인사
[신석정 선생 친필 서간]
신석정 선생(1907~1974.7)께서 내 첫 시집[李健淸 詩集](1970.4)을 받으시고 보내주신 친필 두루말이 서간. 시단에 막 등단한 무명 신인의 첫 시집을 받으시고 보내주신 墨跡. 선생께서는 "쉼없는 정진과" "山같은 건강"을 기원해 주셨다. 500부 한정판 첫 시집을 낸 후, 200여부 증정본을 시단 어른들과 동년배 시인들에 우송한 후 시단의 격려를 받게되면서 내가 비로서 한국 시단 식구가 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
시단의 까마득한 원로 신석정 선생의 墨跡에 가슴 설레던 기억은 아직도 선연히 남아있다. 선생의 이 편지가 1970년 7월 11일의 것이고. . .
나는 박목월 선생께서 창간 준비 중이던 월간시지 [心象]의 편집자가 되어 창간특집 인터뷰를 위해 전주시 남노송동 선생 자택을 찾았고(1973.7), 선생댁에서 1박 한 적이 있었다.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드는 젊은 시인을 위해 '요강'까지 방 안에 차려주시던 자상한 배려라니. . . 그리고, 1년 후 1974년 7월 타계. . .
미남형 얼굴에 훤칠한 키. . .시집 [촛불], [슬픈 목가], [빙하], [산의 서곡], [대바람 소리]. .1930년대 시문학파 시인, 전원풍의 초기시, 올곧은 기개의 후기시. . .
내가 첫 시집을 냈던 1970년 무렵 시단 인구가 300 여명을 크게 넘지 않았었을 것이다. 오순도순, 혈육같은 도타움이 시인들을 감싸안아 주던 시절이 있었다.
(추기: 500부 한정판 내 첫시집은 이제 희귀본이 되었고, . .선생께서 내게 주신 두루 말이 편지는 표구해서 지금 내 방에 걸어두고 있다.)
■ 구절초의 노래
2년전 너무 이르게 우리곁을 떠난 고 조원진 시인
느닷없고 황망한 소식에
어쩌지 못하는 마음으로 보은 금강장례식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때도 류정환.정민.김영범이 동행했었지요
이후
장문석.류정환.정민이 주축이 되어
고인이 남긴 유고를 시집 [구절초의 노래]로 출간하고
그 시집을 들고 1주기 추모식을 했지요
저도 묘비앞에서 시낭독을 하며 눈물 줄줄 흘린 기억이 있는데
어느덧 2주기를 맞습니다.
지난 토요일인 12일 오후
다시 류정환.정민.소리꾼 조애란과
고인이 잠든 곳엘 찾았습니다.
아무도 없이 고요해서 좋았지요
우리를 맞아준 고인 앞에
정민의 첫평론집 소식도 들려드리고
잔을 올리며 저의 시낭독을 시작으로
몇편씩 고인의 시를 읽었습니다
눈물 흘리며 개운해지기도 했습니다
내일 화요일 저녁 7시
금천동 꿈꾸는 책방에서
조원진 유고시집
[구절초의 노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시를 통해 시인을 다시 만나는 자리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담양 문예창작촌 ‘글을 낳는집’ 이곳에 오면 누구라도 글이 술술~
2022년 03월 14일(월) 22:50가가
김규성 시인 2010년부터 운영
지난해 35권 창작집 출간
강석경·이도흠 등 300여명 다녀가
‘글을낳는집’서 창작을 하고 있는 조성국 시인(왼쪽부터), 강병철 소설가, 조명희 시인, 박마리 소설가, 김규성 시인(촌장), 홍종의 동화작가, 이순임 소설가.
흔히 말하기를 창작은 산고의 과정이라고 한다. 고통이 수반되는 지난한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마치 거미가 좔좔 실을 뽑아내듯 머릿속의 영감을 구현하기도 한다. 글을 쓰는 작가들은 거미처럼 글을 뽑아내는 문인들을 가장 부러워한다.
“누구라도 이곳에 오면 순풍순풍 글을 낳게 된답니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눈이 번쩍 뜨였다. 어떻게 하면 글을 그렇게 술술 풀어낼 수 있을까. 담양 ‘글을낳는집’. 이곳은 문인들이 일정기간 숙식을 해결하며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공간다.
지난 2010년부터 김규성 시인이 담양(대덕면 용대리 555번지)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 창작을 하는 시인이기도 한 김규성 씨가 이곳의 실질적인 촌장이다.
그는 “글을 손이나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낳아야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유명 문학관이나 호화 팬션에 비해 작고 조촐하지만 인적이 드물고 쾌적한 천혜의 무공해 청정지역에 터를 잡았다”고 말했다.
원래 그의 고향은 영광이다. 50대 중반까지 가장으로 장남으로 대가족을 책임져야 했던 시인은 이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했다. 뒤늦은 나이에 문단에 등단한 터라 늘 가슴속에는 문학에 대한 열망이 자리했다. “더 늦기 전에 창작에 몰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문예창작촌으로 구체화됐다.
지난 2010년 교육과 창작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해 문화예술위원회에 신청을 했다. 당시에 운영 조건이 지원 50%, 자부담 50%였다. “지금은 자부담 비율이 조금 줄었지만 대신 인건비나 식재료비가 적잖이 소요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담양 ‘글을낳는집’ 전경.
‘글을낳는집’은 예상했던 모습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광주에서 담양 창평면까지는 곧잘 오가는 길이지만, 창작촌이 자리한 대덕면 용대리는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가지 않는 길이었다. 산중의 도로는 2차선의 비좁은 도로였으며 인적이 거의 없었다.
“도심의 찌든 스트레스를 훌훌 떨칠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 절로 와 닿았다. 산을 굽이굽이 넘고 나니 약간의 평지가 보였다. 앞뒤로 산이 에워싸고 있고, 옆으로는 약간의 농토가 보였다. 도시와 절연된 터라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을 환경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수십 독이나 되는 항아리였다. 촌장의 부인 김선숙 씨가 가장 아끼는 보물들이었다. 이곳에 입주한 작가들은 김선숙 씨를 가리켜 ‘약선요리 전문가’라고 했다. “음식을 잘한다”, “음식 맛이 좋다”보다 더 뛰어넘는 상찬으로 들렸다.
이곳에는 7명의 문인들이 입주해 글을 쓰고 있다. 한번 입주를 하면 3개월간 머물 수 있다. 신춘문예나 우수문예지로 등단을 하고 최근 5년 이내 작품집을 발간한 문인 등이 요건이다. 현재 조성국 시인, 강병철 소설가, 조명희 시인, 박마리 소설가, 홍종의 동화작가, 이순임 소설가가 저마다 치열하게 창작에 몰입하고 있다.
홍종의 동화작가는 “이곳에 있으니 너무 글이 잘 써진다. 지난 1일에 입주했는데 그동안 두권 분량의 동화를 썼다”고 말했다. 조명희 시인은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잠에서 깬다. 예전에는 9시에 일어났는데 이곳에서는 6시에 기상을 하니 하루를 알차게 쓸 수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작가는 “성장소설 1000매 초고를 탈고했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 글을 쓴 덕분”이라며 웃었다.
이들은 창작도 창작이지만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주위 환경이 창작뿐 아니라 기력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조성국 시인은 “광주를 떠나 이곳에 있으니까 몸과 마음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인근 삼나무 숲을 산책하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고 말했다.
입주 작가들은 해마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300여 명의 작가들이 이곳을 거쳐 갔는데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이들이다. 강석경, 송기원, 이화경, 이도흠 작가와 김이듦, 신덕룡 시인 등이 입주 작가로 활동을 했다. 지난해 입주한 권달웅 작가는 동리목월문학상을, 이화경 작가는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했다.
“매년 20여 권의 창작집을 발간하는 것 같아요. 작품으로 따지면 150여 편을 발표하구요. 지난해에만 모두 35권의 작품집을 냈으니까 적잖은 성과죠.”
촌장의 얼굴에 자부심이 어렸다. 이곳은 연중 입주가 가능하다. 물론 몇 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격년제로 입주할 수 있다. 사정에 따라 집필실이 비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입주 희망자는 문의(010-8643-2386)하면 된다.
입력2022.03.15. 오전 11:07
수정2022.03.15. 오전 11:13
사망 소식이 알려졌던 박진성 시인(44)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가혜 가짜뉴스 피해자 연대 대표는 15일 오전 페이스북에 “밤새 박진성 시인, 일단은 살려놓았다”며 “부고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 글이 너무 퍼지고 뉴스까지 나와서 당황스럽다”고 적었다.
홍 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박씨가 가짜뉴스로 여전히 고통에 시달리고 있고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상태”라며 “가족과 지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가혜 가짜뉴스 피해자 연대 대표 페이스북 캡처]
앞서 지난 14일 자정께 박 시인의 페이스북에는 “박진성 애비되는 사람입니다”라며 부고 소식이 게시됐다.
자신을 박 시인의 아버지로 소개한 글쓴이는 “오늘 아들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황망합니다.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고 합니다. 아들 핸드폰을 보다가 인사는 남겨야겠기에 인사 올립니다. 유서를 남겼는데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 잊어주시기 바라며 삼가 올립니다”라고 썼다.
이에 관련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며 박 시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에 게시돼 있는 부고. [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캡처]
한편 박 시인은 지난 2016년 문단 내 ‘미투’ 운동이 일어났을 때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가 검찰 조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는 2015년 20살 연하의 여성(당시 고등학생) 김 모 씨를 대상으로 성폭력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박 시인은 정정보도 신청과 소송 등을 해 왔다.
박 시인은 2017년과 2018년에도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동영상 등을 온라인에 남기고 사라졌으나 경찰에 의해 생존 사실이 확인된 적이 있다.
2020년에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다가, 직접 지구대에 방문해 자신의 안위를 알렸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1
시(詩)를 쓰되 좀스럽게 쓰지 말고 똑 이렇게 쓰럈다
내 어쩌다 병을 얻어 병석에 누웠으나
오적 놈들에게 볼기를 맞은 지도 하도 오래라 삭신이 근질근질
방정맞은 조동아리 손목댕이 오물오물 수물수물
뭐든 자꾸 쓰고 싶어 견딜 수가 없으니, 에라 모르겄다
볼기가 확확 불이 나게 맞을 때는 맞더라도
내 별별 이상한 다섯 도적 이야길 하나 쓰겄다
2
첫째 도둑 나온다
김건희란 도적 나온다
돈으로 전시하고 돈으로 경력 사고 돈으로 주가조작 돈으로 yuji하는 도적인디
돈으로 다 뜯어고쳐 팔자 고쳐 어쩌다 영부인까지 돈으로 살라는디
이 도적이 거쳐간 길을 나열해보겄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광남중학교 교생실습, 영락상고 미술강사, 관훈동 단성갤러리, 분당 삼성플라자, 서울대학교 문화콘텐츠 글로벌 리더 과정, 도이치모따스, 코바나콘텐츠,
뭐가 진짜인지 뭐가 가짜인지 도통 모르겄으니.
저년 재주봐라 저 도적년 재주봐라
검사는 노랗게 굽고 판사는 벌겋게 삶아
초치고 간장치고 계자치고 고추장치고 미원까지 톡톡쳐서 실고추 파 마늘 곁들여 날름
조작으로 받은 주식에다, 엄마랑 해쳐먹은 현금에다, 왼갖 특혜 좋은 이권은 모조리 꿀꺽
배불뚝이 윤짜장 꾀어 서방삼아 밤낮으로 작전에 작전이 여념없다 하이고,
수두룩 조작한 경력들 모조리 서방놈께 밤참으로 진상하여
부어라 마셔라 밤이 새는지도 모르겄다 귀띔에 정보 얻고 한달만에 9억을 벌었겄다 그 재산이 수십억이겄다
내 계좌에 쓱싹쓱싹, 어차피 검찰은 무혐의 처분,
나는 조사에 안 갈라요 이년한티 죽은 개미들이 수만명이렸다
사기 치는 재주는 최순실 할매요 구워삶는 재주는 장영자 빰치겄다.
3
또 한 놈이 나온다.
안철수가 나온다.
누굽니꽈, 누굽니꽈, 가래 끓는 목소리로 응승거리며 나온다
털투성이 방망이에 새정치공약 휘휘 감고
새정치 약속 4번 타자 모자쓰고 새정치 간 본 지가 11년이니
간 보는 일엔 도가 튼 도적놈이렸다.
가래를 퉤퉤, 브이쓰리를 번쩍, 깃발같이 높이 들고 대갈일성, 쪽 째진 배암샛바닥에 구호가 와그르르
새정치닷, 舊惡(구악)은 新惡(신악)으로! 改造(개조)닷, 새정치는 정치새로, 정치 철새로! (이 놈 본명이 안철새렸다)
다당제닷, 단일화는 간일화로! 다당제 하자면서 합당하는 이 놈 심사를 아무도 모르렸다
궐기하랏, 궐기하랏! 일단 다 모여랏! 막걸리야, 주먹들아, 빈대표야, 곰보표야, 째보표야,
올빼미야, 쪽제비야, 사꾸라야, 幽靈(유령)들아, 표도둑질 윤짜장에로 총궐기하랏!
오렌지 국민 그리 알고 안철수 도적따라 갈 줄 알았으나
죄다 반대로 가버린다, 1년에 단일화 두 번이면 세계신기록이렸다
노벨 새정치상은 따논 당상이렸다
이 도적놈이 또 선거 당일 비행기 타고 미국 갈 궁리를 하고 있는 것이렸다
4
셋째 놈이 나온다
이준석이 나온다.
풍선은 고무풍선, 독사같이 모난 눈, 푸르족족 엄한 살,
콱다문 입꼬라지 淸白吏(청백리) 분명쿠나
단 것을 갖다주니 쩔레쩔레 고개저어 우린 단것 좋아 않소, 아무렴, 그렇지, 그렇구말구
어허 저놈 뒤좀 봐라 낯짝 하나 더 붙었다
이쪽보고 히뜩히뜩 저쪽보고 헤끗헤끗, 피둥피둥 유들유들 숫기도 좋거니와 이빨꼴이 가관이다.
단것 너무 처먹어서 새까맣게 썩었구나, 썩다 못해 문드러져 汚吏(오리)가 분명쿠나
산같이 높은 책상 바다같이 깊은 의자 우뚝나직 걸터앉아
功(공)은 쥐뿔 없는 놈이 하늘같이 높이 앉아 한손으로 반페미요 다른 손은 성상납요
대전 유성 쥬피터엔 누구랑 갔나 왜 갔나 가서 뭐했나
이놈이 어쩌다 이대남 우상이 되어버렸는디 아이고 이놈이 실은
밤의 황제렸다 살이 쭉쭉 빠진다
되는 것도 절대 안돼, 안될 것도 문제없어, 책상 위엔 서류뭉치, 책상 아랜 마담 명함
높은 놈껜 삽살개요 아랫놈껜 사냥개라, 이대남들 속지 마라 성별 갈등으로 표 사는 놈은 전세계에서 이 놈이 유일하렸다
내가 언제 그랬더냐 흰구름아 물어보자 料亭(요정)마담 위아래로 모두 별 탈 없다더냐.
쥬피터가 그립더냐 쥬피터만 갔겠느냐 요 도적놈이 안철수랑 원수지간인디 어찌 한 집을 쓰게 되었는디 다음 도적놈을 보렸다
5
넷째 놈이 나온다
윤석열이 나온다
키 크기 팔대장성, 제밑에 졸개행렬 길기가 만리장성
온몸이 털이 숭숭, 고리눈, 범아가리, 벌룸코, 탑삭수염, 짐승이 분명쿠나
주특기가 어퍼컷요 주특기가 쩍벌이요 주특기가 도리도리렸다
금은 백동 청동 황동, 비단공단 울긋불긋, 천근만근 훈장으로 온몸을 덮고 감아
시커먼 개다리를 여기차고 저기차고
엉금엉금 기나온다
윤석열놈 재주 봐라
머리는 도리도리 다리는 쩍벌에 쭉뻗 지 몸이 지한테 충성을 안 하니까 쫄병들을 괴롭혔겄다 막되먹은 버릇 나오는 것이렸다
한쪽으론 노무현 보고 운다 지랄하고 한쪽으로는 문재인 정치보복한다 지랄하구, 얼굴이 두 개라서 도리도리, 제 자신을 못 견디는 것이렸다 노무현이 지하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천지간에 진동하는 것인디
전국 방방곡곡 가가호호 개들이 짖는디 이놈이 티브이만 나오면 짖는디 개들도 이놈이 개소리하는 걸 아는 것이렸다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가 모르니까 도리도리가 습관이 된 것인디 그게 티 날까 봐 저렇게 흔들어 대는 것인디 여보 그만 좀 허요 마시던 술이나 잡수오 내가 다 어지럽소 오죽하면 건희가 다 말리는 것인디
"내 장모가 사기 당한 적은 있어도,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은 없다!" 이 도적놈이 입만 열면 거짓말이렸다
충남에선 충남의 아들이요 강원에서 강원의 외손자라는 이놈이 사실 족보가 있는 것인디 자, 다음 도적놈들 모두 다 나오렸다
열중쉬엇 열중열중열중쉬엇 열중
6
마지막놈 나온다
독재의 망령들이 죄다 몰려 나온다
허옇게 백태끼어 삐적삐적 술지게미 가득고여 삐져나와
눈꼽낀 눈 형형하게 부라리며 왼손은 골프채로 국방을 지휘하고
오른손은 주물럭주물럭 독재를 수단으로 깔짝깔짝 서로 희롱하니
호호 아이 간지럽사와요
- 너는 누구냐
- 친일독재 이승만요
- 너는 누구냐
- 개발독재 박정희요
- 너는 누구냐
- 군사독재 전두환요
- 그럼 너는 또 누구냐
- 사기독재 이명박요
- 그럼 너는 또 누구인 것이냐
- 우주독재 순실독재 무지독재 박근혜로다
이런 무식한 것들아, 國事(국사)가 간지러워? 독재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없어?
째진 북소리 깨진 나팔소리 삐삐빼빼 불어대며 속셈은 먹을 궁리
이 보소, 탱크로 밀지 마오 나는 이미 해외로 망명을 왔소, 이승만이 한 마디 보태는 것인디
이 보소, 헬기로 쏘지 마오 나는 이미 부하의 총탄에 맞아 죽었소, 박정희가 한 마디 보태는 것인디
이 보소, 감옥에서 좀 빼 주오, 나는 총 대신 탱크 대신 돈으로 좀 조졌소, 이명박이 한 마디 보태는 것인디
이 보소,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소 우주의 기운이라 순실이가 그래서 정신줄을 놓았소, 박근혜가 한 마디 보태는 것인디
어퍼컷! 윤석열 도적놈이 이 망령들의 혼을 담아 제 영혼에 올올이 새겨 넣는 것인디
내가 이제는 도적들의 우두머리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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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 다시 나와 안철수가 다시 나와 이준석이 다시 나와
일동 기립, 박수를 치며 저희들끼리 얼싸안는 것이렸다
- 문조 5년 3월, 방랑 시인 박진성 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