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여행

by 윤슬 김지현

비 온 뒤 맑게 개인 파란 하늘과

반짝이는 햇살도 아름답지만


시원스러운 비가

행복한 기억으로 화하던

그 순간의

따뜻했던 기억이

더 아름다울 때도 있다.


그립고도 아름다웠던 시절의 향수가

내리는 빗줄기를 타고

오버랩되어

마음속에 살포시 내려앉는 시간


오늘도 나는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빗방울이

촉촉이 내리고 내려

꿈같은 소중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된

그 순간으로 잠시 눈을 감으며

감미로운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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