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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샘물

아이와 동화책을 읽고 있었다.

제목은 젊어지는 샘물!


갑자기 책을 읽는 도중

어디론가 뛰어가는 아이.


바로 정수기 앞.

엄마도 필요해~~

엄마는 많이 필요해!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컵에 물을 따르는 아이.


한 컵 가득 따라와 물을 마시라며 건넨다.

한 모금 두 모금 마시며

아이의 얼굴을 쳐다보니

팔자주름이

아직도 그대로라며

엄마는 더 마셔야 한다고 말하며

물을 더 뜨러 가는 아이.


그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 슬프기도 한

오늘의 웃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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