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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상어.

옛날 옛날 깊은 바닷속에 마음씨 착한 상어가 살고 있었어요.

이 착한 상어는 하늘을 나는 것이 소원이었어요.

어느 날  자유롭게 팔랑팔랑 날아다니던 나비가 날개를 다쳐 바다로 떨어지고 있었어요.

그것을 본 착한 상어는 자기 등에 나비를 살포시 태워 땅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었어요.

그 나비는 알고 보니 마법나라의 공주님 나비였던 거예요. 나비는 고맙다고 인사하며 착한 상어에게 커다랗고 어여쁜 날개를 선물로 주었답니다.


착한 상어는 굉장히 기뻐하며 멋진 날개를 재빨리 달고 하늘 높이 훨훨 올라갔답니다.

두둥실 떠다니는 구름따라 같이 신나게 유영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마음씨 고약하고 욕심이 많기로 소문난 나쁜 상어는 날개에 욕심이 생겨 지나가는 마법나라의 나비를 잡아 강제로 날개를 빼앗아 자기 몸에 달고 날아보려 했어요.

그런데 나쁜 상어가 하늘로 날아오르자마자

그만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이놈의 날개가 왜 자꾸만 간지럽지?"

마음씨 나쁜 상어가 날개 달린 곳이 가려워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곳을 긁자마자 날개는 그만 "툭"하고 떨어져 버렸답니다.

한쪽 날개를 잃은 나쁜 고래는 그만 "으악~~~~!"하며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49개월, 5살 아이가 만든 동화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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