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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담 Sep 22. 2024

이탈리아 밀라노,
"밑 빠진 가치관에 허영심 붓기"

유럽여행 포토에세이 #42 _ Milan, Italy

25 국가 107일의 여행 기록:

이탈리아 밀라노,

두 번째 이야기: 밑 빠진 가치관에 허영심 붓기.




    유럽의 많은 도시들이 그렇듯, 밀라노의 많은 도로는 돌바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사람이 도보할 수 있는 인도 또한 깨지고 파였거나 좁음에 따라 산책함에 있어 쉽게 피로가 느껴지는 도시였다. 밀라노에서 하루밖에 되지 않는 일정이었기에, 시간이 아까워 하염없이 도시 이곳저곳을 걸었다. 큰길을 따라 걷다 예쁜 골목을 발견하면 그 길로 우회하기도 하고, 밀라노 여행에서 나에게 정해진 건 단지 "시간" 하나뿐이었다.


Milano, Italy


    밀라노 여행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실망으로 다가왔다. 단지 하루 머물렀기에 밀라노를 다 안다고 단언할 수 없겠지만, 그 하루동안의 여행객으로써 인상은 여타 다른 유럽의 대도시들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붐비는 인파와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들, 프랜차이즈 상점들, 쌀쌀맞은 사람들 등 큰 도시일수록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요소들을 다 지니고 있기에 내가 선호하는 여행지가 아님은 확실했다.


    그럼에도 이곳을 스스로 찾아 여행 왔기에, 여행자의 입장에서 단순 싫은 기억만 남기고 싶지 않기에, 이 큰 도시에 분명히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것이 올바른 '여행자의 자세'라 생각했다. 그렇게 소소한 발견을 위해 걷는 내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나만의 밀라노를 찾아나갔다.


    첫 번째로 느꼈던 부분은, 밀라노 도시 곳곳에 공사현장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었다. 한 블록씩 건널 때마다 주변의 공사현장을 마주하는 건 익숙한 일이었고, 그에 따라 교통 통행에 있어 엄청난 방해가 되었다.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은 도시를 여행하는데 온전히 집중하기에 큰 방해가 되는 첫 번째 요소였다. '계속 도시가 발전한다 혹은 보수할게 많다'는 사실이 많은 공사현장들로 대변된 거겠지만, 나에겐 여행자의 피로를 증가시키는 존재였다.


    두 번째로 느꼈던 부분은, 밀라노 도시 곳곳에 낙서가 많다는 것이었다. '리스본'과 같은 유럽의 다른 도시도 길거리에 다양하게 칠해진 '그래피티'를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밀라노 도로나 건물 외벽에 새겨진 낙서는 하나의 예술이라기보다는 정말 문자 그대로 난잡한 '낙서'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정체 모를 메시지도 없는 낙서들이 거의 각 도로마다 있기에 미관을 심히 해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보니 소소한 재미를 찾는 것조차 부정적인 부분들이 많았다. 이에 개인적으로 밀라노는 나에게 여행하기 선호되는 도시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를 찾는 매력이 있을 것이다.






밀라노의 매력, 패션



    밀라노에서 하루를 여행하는 동안 불편함 혹은 실망감을 느낀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런 힘들었던 부분을 반전시킬 밀라노의 분명한 매력이 하나 있다. 바로 누구나 밀라노를 생각할 때 함께 떠오르는 "패션"이다.


    세계 주요 패션 도시 네 곳이 있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다. 이 네 도시가  대표 "패션도시"라는 명명이 붙은 것도 각 도시만의 유서 깊은 패션의 역사, 특색, 화제성 등을 보유해 패션시장과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주요 거점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년 이 도시들에서 순서대로 열리는 패션위크는 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 디자이너, 에디터, 모델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구경꾼들이 몰려든다. 


    나는 해당 도시들을 모두 방문해 보았고, 패션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각 도시별로 사람들이 꾸미는 스타일과 느낌에서 개성과 차이를 인지할 수 있었다.


    먼저 매년 9월 초, 패션위크가 제일 먼저 열리는 뉴욕의 경우, 미국 사회의 특성이 패션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인상을 받았다. '평등'에 대한 이념과 함께 미국이 건국되었기 때문일까, 뉴욕과 미국 패션 산업에는 '대중성'이 잘 드러나는 듯하다. 과거에는 "아메리칸드림" 같이 상류층이 되고픈 열망으로 유수 사립대학에서 쉽게 볼 법한 '프레피' 스타일이 유행이었다면, 어느 순간 과거 노동자를 대표하는 '청바지'와 '점프슈트' 같은 스타일을 유행시켰고, 요즘에는 캐주얼과 스포츠 의류를 가미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실용성'을 매우 중요히 여기는 미국의 성향 또한 엿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런던의 경우, 현재도 왕의 존재를 인정하는 입헌군주국인만큼 패션에 '전통성'이 드러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영국에 존재하는 역사가 오래되고 고급화된 패션 브랜드들은 '영국 왕실 인증(로열 워런트)'을 받아 왕실에서 직접 해당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왕실이 직접 품질을 보증하기에 제품에 대한 그들이 가진 자신감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렇기에 우리가 영국을 생각할 때, 신사가 입을 법한 영국 스타일의 기성복 등 전통적인 패션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되지만, 요즘에는 그 기조가 조금 변화되어 그들만의 독창성이 드러나는 새로운 스타일을 많이 선보인다고 한다.


    세 번째로, 파리의 경우, 매년 9월 패션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장 주목받는 패션도시다. 기본적으로 '명품'이라 생각되는 대표적인 브랜드, 기업, 디자이너들을 보유한 프랑스의 대표도시인만큼 패션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이 등장하는 도시이며, 그 역사와 영향력은 다른 곳들에 비해 최고라 평가받는다. 아무래도 과거 역사적으로 중앙집권화가 강하게 일어난 곳이기에 귀족들이 파리에 거주하며 스스로를 꾸미는 것에 진심이고 서로 경쟁하는 과정 중에서 패션이 발전하게 된 배경이 있다. 이에 파리 패션의 경우, '우아함'이 돋보인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과거 그들의 사치만큼 군중의 분노를 사 시민혁명에 의해 왕권과 귀족이 폐지되며, 현재 패션 브랜드가 아닌 일반 파리 시민들로부터 보이는 패션은 고급진 우아함이 아닌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단조롭고 빈티지한 느낌의 옷이 선호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의 주제 도시인 밀라노의 경우, 매년 9월 세 번째로 패션위크가 열리며, 다른 곳들보다 가장 '화려함'이 잘 드러나는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옷의 색채와 무늬에 있어 가장 자유롭고 과감하게 디자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라노 거리에는 한국에서 쉽게 보기 힘든 색채의 옷을 입은 일반 시민들을 대다수 볼 수 있었고, 그들의 패션이 도시의 풍경과 이질감 없이 잘 녹아들어 밀라노의 정체성을 형성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탈리아는 과거부터 도시들 중심으로 '산업 클러스터'가 잘 발달되었기에 오랜 기간의 전통과 노하우를 가진 장인들이 많아 특히 '소재, 옷감'에 대한 고급화가 잘 일어난 곳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가진 패션과 옷감에 대한 자신감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밀라노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였지만, 아무래도 밀라노의 가장 큰 대표적인 매력은 널리 알려진 만큼 그들이 가진 "패션"이라는 것을 여행하며 많이 느꼈다.






밑 빠진 가치관에 허영심 붓기



Before you choose something, think of yourself wearing it.
Say to yourself.
"Is this me?"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中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다.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밀라노의 랜드마크이자 밀라노를 방문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광장 중앙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어떤 건물로 들어가는 웅장하고 화려한 대문을 볼 수 있다. 밀라노의 다른 랜드마크이자 밀라노 쇼핑을 대표하는 건물인 '비토리아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다.


    19세기 완공된 이 건물은 현재 유럽에서 갤러리라 불리는 쇼핑센터들의 원형이 된 곳이다. 건물 내부는 각종 화려한 그림과 조각, 바닥타일, 그리고 값 비싼 제품을 파는 고급 브랜드 상점들이 즐비하다. 해당 건물 내부를 걸으며 '오리지널이 수많은 카피본들을 생기게 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쇼핑 갤러리를 건설한다 할지라도 절대 이 건물만큼 고급진 느낌을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건물 내부에 서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내가 평소보다 대접받는 우월한 한 존재가 되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단순히 건물 내부에 있다는 것만으로 이런 감정이 들게끔 한다는 게 신기했으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왜 사람들이 '선망하는 어떤 한 존재가 된 것만 같은 감정'에 집착하는지 공감하게 되었다.


    밀라노가 패션의 도시인만큼, 갤러리아 내에 있는 화려한 명품 브랜드 상점들을 돌아보며 생각에 잠겼다.


    기본적으로 ''의 역할은 자신의 신체를 물리적으로 보호하거나 특정 부위를 가리는 동시에 보온 등과 같은 기능적 역할을 본디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보이기에 이런 기능적 요소에 더해 과거부터  '치장'이라는 역할도 지니게 되며, 본인의 '외모'나 '사회적 지위'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현대 시대에 들어 어떤 물리적 위험이 적어진 요즘에는 '보호적 기능'보다 '과시적 기능'이 더욱 확대된 역할을 가지게 되었다.


    '과시적 기능'이란 본질적으로 제삼자가 있을 때만 그 기능을 발휘한다. 즉, 남의 시선과 평가, 상대적인 우월감과 같은 존재가 있어야만 그 가치가 생긴다는 뜻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단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옷을 입는 것은 아니다. 분명 디자인의 아름다움, 입었을 때의 질적인 만족감 등 복합적인 요인이 다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보았을 때, 오히려 과시적 기능에 대한 가치만 부각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다. 정보격차가 점점 줄어듦에 따라 정보를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나아가 필요하지 않은 정보들까지 지속적으로 접하며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필터링을 어렵게 만든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SNS다. 부유한 사람들이나 연예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꾸며진 일상을 보고 그것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을 느끼며, 스스로 본인의 삶을 초라하게끔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게다가 화려한 삶을 선망하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게 되기에 그러지 못했을 때 더욱 큰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과시'에는 꼭 그림자처럼 '비교'라는 존재가 따라오는 것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우리나라는 해당 현상에 있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다. '비교'에 있어 누구보다 진심이기 때문이다. 국가 발전을 위해 모두를 경쟁사회로 밀어 넣은 탓일까, 명절에 친척집을 방문할 때면 형제간, 사촌 간, 친척간 비교에서 자존심을 지켜야 하고, '엄친아' 단어가 생길 만큼 모든 면에서 뒤처지지 않는 완벽한 육각형 인재를 선망하며, 경제적으로 안정적 혹은 우월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야 하는 양 전 세계 명품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카푸어' '등골브레이커' '이백충/삼백충' 등의 신조어가 생기며 한국을 구성하는 중심가치가 점점 돈과 보이는 것에 집중되어 안타깝게 느껴졌다. 특히나 내가 가장 무서운 것은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본인들만의 가치관이 제대로 서기도 전, 어른들의 보이는 가치관을 그대로 흡수해 친구들의 아파트 가격/브랜드, 어느 영어유치원 출신인지, 가족 차 브랜드가 뭔지에 따라 그 안에서 계층을 나누고 스스로 비교문화를 만들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모든 게 나는 비성숙한 가치관과 허영심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본인의 돈을 쓰겠다는 데에 있어 제삼자가 왈가왈부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 그렇기에 나는 무조건적 비난을 하기보다는 내가 평소 가지고 있었던 생각해 볼 법한 관점을 제시하고 싶다.


    첫 번째로 보이는 것에 집착한다는 것은 본인의 가치평가 권한을 상대방에게 넘긴다는 것과 같은 얘기다. 즉,  본인의 가치는 타인에 의해 정해진다는 뜻이다. 나를 평가하는 주체가 자신 스스로가 아닌 타인이 되는 건 평가자에 따라 변할 수 있는 '변수'에 본인 가치를 맡기는 것이며, 늘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상대방이 본인을 인정해야 하고, 우러러보아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본인의 가치는 사라진다. 


    이처럼 보이는 것에 의해 본인이 원하는 어떤 자존감, 사회적 지위에 도달하기 가장 쉬운 방법일 수 있으나, 똑같이 가장 잃기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단순히 그런 명품 옷을 두르고 있지 않으면 본인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버림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본인의 가치관이 타인의 가치관에 맞춰져 있을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보이는 것'이 본인의 진정한 가치일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두 번째로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본인 내적 심리의 문제를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적당한 드러냄은 타인에게 괜찮은 인상과 호감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드러냄은 그 깊은 심리 속 '우월감'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욕망이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은 타인보다 우월한 존재가 돼야 하며, 그 우월감을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깊이가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또한, 오히려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만의 부족한 부분을 '보이는 것'으로 감추기 위해 집착하기도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좋은 모습 같지는 않다.


    '보이는 것에 집착' 그리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건 인간의 기본적 본능이라 생각한다. 진화론적으로 무리 중 우월한 존재가 되고 싶을 것이며, 그렇게 존재가치를 확인받고 싶은 것이다. 나도 나 스스로 똑같은 유혹이 왔을 때 늘 "No"라는 확답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은 없다. 그러나 한 번쯤은 본능을 거스르는 또 다른 가치를 찾아 나가는 것, 한 번쯤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가 맞는지 깊이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쉽게 하지 못할 더욱 큰 다른 가치를 쫓는다면, 인간적으로 보다 더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행복노트 #41

진정으로 부자인 사람은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무조건 본능을 따르는 가치관이 전적으로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현재 사회상을 보면 이런 가벼운 가치관에 점차 사람들이 매몰되어 가는 것이 과연 맞는 방향인 건지 의문이 든다. 보여주기식 문화비교허영심을 과열시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에 조금은 다른 방향의 가치관을 쫓아 중심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삶을 다양한 것으로 채우며 허울이 아닌 질적으로 성숙한 가치관이 필요하다. 이런 보편적인 사회적 현상과 본능을 거스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나도 별반 다르지 않은 한 명의 인간으로서 쉽지 않지만 '보이는 것'에 매몰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지지 못한 것에 집중하면 '불행'을 불러일으키지만, 가진 것에 집중하면 '행복'을 불러일으킨다. '보이는 것' 외에 다른 많은 방식으로 내 존재가치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고,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나는 내 행복의 기준이 남이 되지 않도록, 변수적인 요건에 내 가치를 맡기지 않도록, 내 존재가치와 행복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옷을 입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정체성을 충분하게 나타낼 수 있는 그런 옷을 입고 계신 건지 궁금하고요.
아니면은 나의 정체성을 숨기기 위한 옷을 입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세계 각 패션도시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던 중,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님의 인상 깊었던 을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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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domdomkim_travel


* 해당 글의 모든 사진은 작가 본인이 직접 촬영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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