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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urry Hoo Nov 23. 2022

웹3.0 시대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0)

프롤로그 -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인생의 히치하이커

연재를 시작하며.


소드 아트 온라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알고 있는가. 'Web3(웹쓰리, 웹삼, 뭐라고 읽어도 좋다.) 어쩌고 하더니 첫 줄부터 웬 애니메이션 얘기? 혹은 그게 뭔데 X덕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져주시라.

소아온은 가상 게임 세계에 갇힌 플레이어들이 탈출을 위해 게임을 클리어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준다. 가상 세계 속에서 플레이어들은 사회를 형성하고 경제활동을 이어나가며 그곳에서의 생활 자체가 마치 현실인 듯 살아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곳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현실보다 더 현실 같고, 현실 이상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뿐. 어쩌면 앞으로의 웹3(아직은 저 정도는 아닌 듯)의 모습일 듯하다.


웹 3.0의 중요한 요소들인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를 거론할 때 자주 나오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나 "용과 주근깨 공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현실과 가상 세계가 어우러져 새로운 생활 방식이 나타나고 혁신적인 기술이 삶에 녹아드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용과 주근깨 공주. 메타버스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는 모습. 얼리버드픽쳐스 제공

문화 콘텐츠 속 이야기들은 현재의 사회 모습과 우리의 삶을 비추기도 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비추기도 한다. 현실과 메타버스가 어우러져 우리의 일상이 바뀌는 날이 곧 멀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아직까지는 웹3.0이 완벽하게 우리 일상에 녹아들었다고 보기는 힘든 상태이며 그 발전 과정의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새로운 기술과 변화에는 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한다. 혁신저항 이론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이를 수용할 때에는 저항감이 발생하며, 이는 혁신 수용과정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진정한 의미의 웹 3.0 시대를 살아가게 될 우리는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할지 선택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올바른 선택이 될지는 개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맞이하게 될 변화가 어떤 모습으로 이루어질 것인가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필자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메타버스는 어떤 세상인지, NFT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고, 지금도 공부하는 중이다.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는 위와 같은 논의들에 대해 필자보다 훨씬 더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제 막 웹3.0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웹3.0 시대를 살아가게 될 우리가 어떤 변화들을 겪게 될 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예측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를 바라본다.


▲Web 3.0은 우리 생활을 새롭게 바꿔 줄 열쇠가 될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로부터 시작한 Web3.0 시대의 진정한 가치와 철학은 무엇일지 다음 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세줄 요약

-Web2.0과 3.0 시대 사이 과도기인 지금 우리는 그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

-변화는 필연적이며,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 콘텐츠들에서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NFT,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으로 대변되는 Web3.0 시대를 살아갈 나와 여러분을 위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아 참, 연재되는 모든 내용은 필자의 매우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라는 것! 기억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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