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오랜만에 연습실에 갔다. 괜히 잡았다 후회할 만큼 귀찮았는데, 막상 몸을 움직이니 기분이 호로록 좋아졌다. 돌아오는 길 역시 오랜만에 찾은 단골바. 가게를 인수한 사장님은 이것저것 시도한 것을 내게 알려주었다. 애쓰고 있음이 느껴졌고, “나중에 지금을 돌아보면 참 좋은 시기로 남겠어요.”하니 그럴 것 같다고 하였다. 새로운 안주는 맥주와도, 와인과도 잘 어울렸고, 새로운 칵테일들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편안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그게 감사한 마음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