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
요즘은 회사에 있을 때 해가 진다. 내 자리에서는 창이 보이지 않아서, 노을빛이 이쁠 때면 잠시 회의실에 가서 하늘을 바라본다. 오늘은 감탄했다. 파스텔 색감으로 물든 하늘을 보고 마음이 금세 환해져서 '하늘이 뭐라고, 하늘이 뭐라고' 생각했다. 주변에 높은 곳에서 하늘을 보며 일하는 사람들이 생겼는데,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다. 일상이라 큰 감흥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궁금한 일이 되었다. 쓰다 보니, 일상에 찾아드는 작은 감탄도 결국 내가 움직여야 마주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